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 전설의 바이블이 돌아왔다!, 개정판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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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경력 십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나에게 육아는 현재진행형..

 

중등, 초등, 유딩이 아이들이랑

매일 지지고 볶고 , 버럭 버럭 소리지르고

뒤돌아서서 후회하는 날들의 연속이다 보니

 

아..육아는 내 적성이 아닌가보다..

머리카락 쥐어 뜯으며 한탄하게 되는데요.

 

지금은 중딩이 된 큰애 어릴때 챙겨보던

불량육아...

 

다시 돌아온 전설의 육아바이블을 펼치며

마음수양했답니다.

 

 

 

 

책 제목이 참... ㅋㅋㅋㅋ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

 

책의 첫 머리에는 하은맘의 불량육아 10계명이 있는데

요건 누가 읽더라도 반박할 수 없는 내용. ..

 

특히나 내 아이는 정답이다 .

책은 밥, DVD는 반찬. 목적있는 놀이는 디저트라는 말이 제일 와 닿았어요.

또한 아이의 삶보다 엄마의 삶이 더 중요하다는 마지막 십계명 역시..

 

살다보면 아이를 볼때마다

내 뱃 속으로 나은 내 자식이지만,

너 참 모르겠다... 너는 왜 그러니??

소리가 목구녕으로 치고 올라오는 일이 하루에도 몇 번씩인데

 

"내 아이는 정답이다.

아이의 모든 행동엔 이유가 있다"

 

이말을 떠올리면 치솟았던 분노와 짜증이 차분해지는 느낌..

 

그래 맞아, 내 아이가 정답이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다시 생각해보면 늘 나는 사소한 일에 아이에게 짜증과 버럭을 반복했슴을

마치 득도한 도인의 말씀같은 "내 아이는 정답"

 

다른건 다 까먹어도 이것만큼은 잊지 말아야겠어요.

 

하버드대 변명학부 합리학과에 재학중인 엄마들에게...

 

목차 첫 머리에는

하은맘의 독설이 난무한 조언이 있는데요.

 

하은맘 특유의 말투가 첨부터 이렇게 쎄지 않았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저렇게 하면 좋아요

곱게 말했더니 아무도 들어먹을 생각을 안해서

격한 말투로 일단 해봐, 그냥 해봐... 라고

반 협박, 반 강제성 윽박지르기를 했더니

그제서야 엄마들이 조금씩 변했다는 이야기 ㅎㅎ

 

내 자식이 알림장 한 번 안 써오면

학습부진아인줄 알고 짜증 짜증 내면서

 

정작 자신은 나태하고 게으른 엄마들 정신 좀 차려야겠어요.

바로 내 얘기인듯? ㅎㅎ

 

애는 읍씨 키우랍니다.

 

애가 사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수십 수백만원 짜리 교구와 책들 진열해놓고는

자.. 이제 니가 활용해봐. 아웃풋 빵빵 나와야지?

애를 들들 볶지 말고

 

어차피 새책 사도 애가 읽는 순간 헌책 되는 것이니

깨끗한 중고사서 막 읽고 쓰랍니다.

 

아이에게 보상심리 이런거 바라는 순간

육아가 지옥이 되어가는 것을

하은맘 자신도 수십번 경험했다면서 말이지요.

 

 

 

저도 수십번 도전했다가

수십번 작심삼일을 경험한 엄마표영어...

 

남들은 잘하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호기롭게 도전했다가

애보다 내가 먼저 싫증내서 못하는 그거...

 

하은맘이 말하는 엄마표영어는 엄마가 가르치는 영어가 아니란 사실..

 

집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노출 환경을 만들어주고

엄마는 뒤로 살짝 빠지는 것이 포인트!!

 

그럴려면 몇 가지 최소한의 조건이 필요한데

 

집에 한글책만큼 영어책이 많아야 하고

DVD CD 플레이어가 최소 2대 이상 있어야 네버 엔딩 플레이가 되고

목에서 피가 나올때까지 많이 읽어주라는 것.

 

재밌는 영어교육용 DVD가 100장 이상

8세부터 하루 10분이라고 집중듣기는 꼭 시키기

 

그 외에 액티비티, 생활영어 , 워크시트, 놀이영어

이런것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이니

부가적인 것에 목 매지 말고

기본이라고 제대로 지키라는 당부!!

 

결국 영어도 책이다. 책이 정답이다!!

 

영어책육아의 명쾌한 코스도 착착 정리되어 있어요.

 

픽처북 읽어주기.

리더스북 읽히기

챕터북으로 집중듣기

 

빌리지 말고 사라는 것.

쉬운 단계를 무지 많이 읽히고,

천천히 단계를 높혀갈 것.

 

픽쳐북 500권 -> 리더스북 500 권 -> 챕터북 500권 이상의 순서를 꼭 밟아갈 것...

 

집에 영어책을 안 들이고

절대 영어 잘하는 아이를 만들 순 없다!!

 

엄마표영어의 핵심은 영어를 미친 듯이 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싫어만 하지 않으면서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것.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는

지랄 맞지만 극히 현실적인 즉각행동 육아서 ...

 

그래서 엄마의 희생을 강요하지도,

터무니 없이 높은 이상에 헤매게 하지도 않아요.

 

그저 단 하나,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것.

인생은 길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되니 괜찮아 괜찮아..

 

육아서로 시작해 인생지침서로 맺음하는 이 책,

다시 읽어봐도 찐한 감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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