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긴긴 방학을 맞이한 요즘
집콕생활로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니
슬그머니 문제집 들이밀기 좋네요 ^^
우리딸은 디딤돌과 이번 방학에 처음 만났는데요.
큰애때 학습했던 경험으로
디딤돌 기본응용 3-1 준비했거든요.
우리 큰애가 좋아했던 교재라
고민없이 골랐는데 이것은 나의 실수. ㅠ.ㅠ
우리 둘째는 수학 선행이나 예습을 쭉 해왔던 아이도 아니고
학습에 있어 주도적인 성격도 아닌데
난데없이 기본응용 풀라했더니 응용문제들은
자꾸 막히는거에요..
1월부터 시작했으니 지금 두 달 되어 가는데요.
처음에 푸네 못푸네 하면서 자꾸 엄마를 찾던 우리딸..
이제는 쪼금 안정적인 상태까지 올라가는 중이에요.

개념복습을 몇 번 하고 나서는
아이에게 개념을 엄마에게 설명해보라고 했어요.
그냥 말로 하려하니 막상 막혀 하길래
그림으로 그려보게 했어요.
반직선 그려볼까?
직각을 만들어볼까?
이렇게요...
개념을 말로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상위개념의 이해라고 하잖아요?
우리는 그거 보다 쉽게
아이가 알고 이해한 개념을
그림으로 그려서 엄마에게 설명해보는 방법 쓰니까
나중에는 입으로도 개념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4단원 단원평가는 사실 학기 중에
실제 단원평가 대비용으로 아끼려 했는데요.
정말 고맙게도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응용은
별책부록으로 실력보강자료집이 따로 있답니다.
그래서 그걸 단원평가 대비로 남겨두고
문제집은 다 풀기로 해 보았어요
1단원에서 어렵다, 힘들다 낑낑대던 우리딸이었는데
2단원은 개념을 도돌이표 개념학습으로
여러번 반복하게 해줘서 그런지
어렵다 소리 없이, 틀리는 문제도 거의 없이
수월하게 나갔어요.
다음 단원을 살펴보니 3단원은 나눗셈,
4단원은 곱셈이더라구요.
요 부분은 최상위연산수학이랑
호환해가면서 속도내서 풀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