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15 : 신에 도전한 인간들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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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책,

세계문명의 보고라 불리는 그리스로마신화 아닐까요?

 

과학발전이 가속화 될 수록

인문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초등인문학 책으로 학부모님이 먼저 찾는 책이라지요?

 

그래서인지 출간 되자마자 바로 초등 베스트셀러

상위에 랭크되는 그로신의 인기!!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아울북 그리스로마신화 15권이 출간되었어요.

 

아울북 그리스로마신화는

인기 유투버 간니닌니 다이어리에 소개되서

초등학생들 사이에 필독서로 더 유명해졌더라구요.

 

거기에 차이나는 클래스에도 출연하신

서울대 김헌 교수님이 감수한 책이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인문학책으로 들일만 하겠어요.

 

신에 도전한 인간들이라는 부제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시시포스 이야기구나 딱 감이 오지요?

 

 

이번 책에서도 다양한 신과 인간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요.

 

속임수의 달인 시시포스는

아이올로스와 에나레테의 아들.

신마저 속여 넘길 정도로 영리하고 교활한 자인데요.

배짱이 두둑하고 순발력이 좋아

신통한 꾀를 잘 내고 위기에 잘 대처한답니다.

 

시시포스는 어떤 발을 받게 되었는데요.

 

제우스가 시시포스에게 전령을 선물하는데

바로 죽음의 신 타나토스 였던 것...

 

그 어떤 인간이라도 죽음앞에서는 겸손해지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시시포스는 죽음이 찾아와도 겸손해지기는 커녕

또 한번 오만함을 발동하는데...

 

 

수십년 후 시시포스는 마침내 죽음에 이르러

하데스의 심판을 받게 되는데..

 

시시포스의 벌은 바로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는 것.

 

겨우겨우 산꼭대기로 올린 바위는

뾰족한 산 꼭대기에서

그 즉시 반대편 산비탈로 굴러떨어지게 되고

그럼 시시포스는 다시 그 바위를 산 위로 밀어 올려야 하는 ..

 

그 끔찍한 형벌은 영원히 반복되는 거라

신에게 도전하는 인간들에게

훌륭한 본보기로 남겨 되었지요.

 

 

 

 

그런가 하면 신에게 도전한 인간의 이야기도 또 있어요.

 

바로 베짜기의 명수, 아라크네

리디아의 염색 기술자 이드몬의 딸로

장인 정신과 자부심이 강하며 용감한 그녀는

권위 앞에서 굴하지 않고 도전적인 성격이지요.

 

베를 잘 짜는 것은 물론이고,

부당한 일을 잘 따지는 아라크네는

 

주변에서 그녀의 빼어난 재주는

신이 선물한 것이라고 주위에서 말하지만,

그녀만큼은 생각이 달랐어요.

 

신이 준 재능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노력이라는 자만감이 빠지게 된 것이지요.

 

 

그렇게 아라크네와 직물의 여신인 아테나가 경합을 벌이게 되고

두 사람 모두 실력은 막상막하였지만

 

아라크네는 자신의 직물에

신들을 모욕하는 내용의 그림을 만들어

아라크네는 패배하고 마는데요.

 

이런 패배에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아라크레를 보고

아테나 여신은 형벌을 내리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거미로 변해

평생 거미줄에 매달려 베 짜듯 거미줄을 짜라는 것 ...

 

 

신들은 왜 인간의 도전을 반기지 않았을까?

우리딸에게 생각을 물어보았는데요.

 

아라크네처럼 오만하게 신들을 모욕하거나

욕심 많고 못된 마음으로 미다스처럼

세상을 망치지 않도록 경고하는 것 같다고 얘기하네요.

 

지금도 인간들은 과학기술을 함부로 사용하거나

소중한 지구 환경을 훼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책에서 인간들의 오만함을 반성하고

대자연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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