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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로 사는 건 너무 힘들어! 고대 이집트 이야기 ㅣ 어린이로 사는 건 너무 힘들어!
스트레이티 채 지음, 마리사 모레아 그림, 서남희 옮김 / 을파소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어린이로 사는건 너무 힘들어
책 제목만 들었을때는 창작동화인가 했는데
책 표지를 보니,고대 이집트인들의 모습이 가득...
영국박물관과 협력하여 만든 이 책은
초등역사 세계사 입문책으로 딱 이네요. ^^
고대 이집트 어린이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그 당시 역사, 문화, 경제, 생활상까지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어린이로 사는건 너무 힘들어!
옷과 머리모양 / 가정생활 / 집
심부름과 여러 직업 / 교육 / 훈육
음식 / 건강과 약 / 여러 신과 부적
놀이와 게임 등등
다양한 주제로 만나보는 고대 이집트 어린이들의 삶.
어린이 역사. 어린이 세계사 책은
역사관도 중요하고, 검증된 사실을 다루는 것이 중요한데요.
영국박물관이 직접 감수와 검증을 한 책이라
신뢰가 팍팍. ^^
고급스러운 양장판 도서로
큼직한 판형이라 일러스트와 글이
시원스럽게 배치되어 있어요
이집트 관련 지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어린이역사, 어린이세계사 책으로 손색이 없죠.
이집트 어린이들은 3살때부터 일을 했데요.
가축의 똥도 치우고, 농사도 짓고.
아플땐 약 대신 파리 피를 마셨다는 놀라운 이야기들...
고대 어린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공부도 숙제도 학원도 없는 고대라면
맨날 놀기만 할 줄 알았던 우리딸은
기겁을 하더라구요. ㅋㅋ
고대 이집트는 거의 모든 집을 진흙으로 지었는데.
좀 사는 집에서는 집 외벽을 하얀색 석회석으로 꾸몄지요.
하루에 두 번 우물이나 강에서 물을 길러 다녔다는 부분을 읽던 우리딸이
오우 노우~~ 라고 외쳐요. ㅎㅎ
고대 이집트 어린이의 삶이
생각보다 고되게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ㅎ
고대의 교육은 어땠을까?
고대 이집트에서는 부잣집 남자아이만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고
여자아이는 집 밖에서 교육받는 일이 매우 드물었데요.
우리딸은 우리나라 조선시대랑 똑같다고 불공평하다고 투덜댔어요
조선시대에도 양반 도령들만 서당을 다니거나 스승으로부터 학문을 연마할 수 있었고,
여자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기회가 없었으니까 말이죠.
책의 맨 뒤에는 용어해설이 있어요.
투탕카멘, 파피루스, 나트론, 내세, 상형문자, 등등
이 책에 나오는 용어 중
초등 아이들이 어려워할법한 단어들의 뜻을 정리해두니 살펴보면서 읽었답니다.
세계사 입문책으로도 가치가 있고,
예쁜 일러스트로 쉽게 초등역사, 초등세계사를 접해주니
머리속에 쏙쏙 잘 저장되지요.
고대 아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어린이로 사는 건 너무 힘들어'
고대 이집트 이야기 편에 이어
다음에는 어떤 시리즈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