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이란 대상의 부재가 아닌 마음속 깊이 새겨진 흔적이 된다. 그가 없는 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동일하다. 단지 그의 흔적만 남겨둔 채 발견할 수 없이 오롯이 혼자만 남겨진다. 애도를 배우지도 못했는데 슬퍼하기만 할 수 없다. 슬픔을 멀리 보내고 나만 남아 있지만 결코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어머니와 함께한 추억을 벗 삼아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엄마와 함께한 추억을 머금고 살아가는 우리는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추억으로 남겨두자. 따스했던 마음을 생각하면 흐뭇합니다. 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동일하다. 그리움으로 남아 있지만 결코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꿈에서라도 한 번 만나고 싶다. 별이 되어 나를 비춰주는 엄마를 위해 힘내서 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늘 먹고 느끼던 생각들을 시적 문장으로 빚어냈다.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추억이 나를 살아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