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수도 프라하 수빈과 해국, 지호와 단비가 있다.1년 남짓한 결혼생활을 한, 결혼기념일에 다시 오자고 한 약속들을 말끔히 지우고 홀로서기를 한 수빈.마민카는 체코어로 엄마라는 뜻으로 9급 공무원이었지만 세상의 전부였던 엄마의 죽음을 통해 엄마와 함께 한 추억은 식당뿐 임을 알고 엄마가 하던 한식당을 하는 꽃미남 사장 이해국. 해국과 강렬한 첫 만남을 준 지호 수빈의 동생 같은 단비.빨간 지붕의 도시 프라하에서 이들이 사는 이야기 사랑하는 속삭임이 펼쳐진다. 해국과 수빈의 봄의 햇살처럼 보드랍고 반짝이는 속삭임이 들린다.에세이 같은 소설이다.수빈의 이혼 일기, 타국에서 펼쳐지는 따스한 이야기가 마음으로 뭉클했어요. 악의가 없는 사랑하는 방식을 배우는 웃음 짓는 이야기입니다.과거의 상흔은 없애고 도려내어야 하는 흉이 아니다. 아프고 못난 상처일수록 자주 들여다보아야 한다. 지난날의 잘못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예쁘고 반듯하기만 한 건 진짜가 아니니까. 모나고 흉진 모습까지 포용할 수 있어야 진짜 사랑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