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선양군 에덴 종합병원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었던 이름이었다. 그동안 잊고 있던 거센 바람 소리가 이명처럼 들려오는 듯했다. 선양은 겨울이면 미친 듯 광풍이 몰아쳤다. 온 산에 나무들이 부서질 듯 흔들렸다. 선양 경찰서에 체포된 용의자의 변호를 맡을 것만일 그러지 않을 경우 15년 전 그날의 일을 낱낱이 밝히겠다. 용의자 : 에덴병원 간호사 33세 유민희혐의 : 살인변호사 차도진에게 우표도 부쳐지지 않은 의문의 협박 편지가 전해진다.폐광도시 선양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에덴 종합병원 원장의 살해 사건을 통해 15년 전에 암묵적으로 묵시된 살인 사건이 수면으로 올라온다. 낙원이었던 선양은 끔찍한 피비린내 나는 사건들이 벌어진 것이다. 선양고등학생 5명의 단란했던 친구들은 먼저 잡아먹어야 잡아먹히지 않는 일 이 벌어진다. 다시는 집에 돌아올 생각하지 말거라, 네가 돌아오는 날에는 내 손에 죽을 것이다. 인간은 평등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말에 속지 마십시오. 정상인과 장애인이 평등합니까? 배운 자와 배우지 못한 자가 평등합니까? 아니면 가진 자와 빈자가 같은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까요? 평등하다는 것은 약한 자들이 믿고 싶어 하는 환상일 뿐입니다. 차요한 원장은 군의관 시절 머물렀던 선양에 생체 실험을 목적으로 병원을 세웠던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경찰과 에덴 병원이 지난 수십 년간 은폐했던 온갖 죄가 수면으로 드러났다. 인간의 욕망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었다. 악은 끝이 없이 악을 낳고 있다. 돌고 도는 순환선처럼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서 3년 동안 폐광산과 정신 병동을 수시로 찾아다녔으며 꽁꽁 얼어붙어있는 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썼고, 또한 지금도 애쓰고 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잊기 위해 이한은 복수에 중독되었던 것이다. 스릴러소설로 긴박감이 있고 한번 책을 잡으면 몰입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즐겁게 함께 웃으며 지냈던 친구들이 안타깝게 죽어가는 내용을 보면서 섬뜩하기도 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는 것 같다.왜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자들을 속여가며 비참하게 죽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남을 속이지 않았다면 선양은 낙원의 도시가 되지 않았을까? 국가 정의를 실천하는 경찰도 악의 무리에 저항하지 않고 손을 잡았다니 어느 누구를 믿을 수 있겠는가?채성모님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박영 작가님으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