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 - 감각을 논리로 직감을 성과로 바꾸는 인사이트
사토 마키.아사미 아야카 지음, 조사연 옮김 / 알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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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요즘 책을 읽으며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 읽어야 할 책이 여러 권 쌓여있었고, 제목만 보고 선별한 책이라 내용의 연관 관계까지는 생각하지 못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전에 읽었던 책과 맥락이 연결되어 있고, 최근 내가 풀어내지 못한 호기심의 원천을 정확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책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가 바로 나의 호기심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라는 생각에 명쾌한 답을 주었다.







이건 상식이고 통념이기에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생각들이 많다. '인간은 두뇌의 10%만 사용한다.', '오래 앉아서 열심히 일해야 성과가 난다.', '비싼 제품이 품질도 좋다.'와 같은 통념들을 우리는 대부분 믿는다. 왜 그럴까?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 진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두뇌의 효율성 때문이다. 긴급 상황을 대비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는 게 기본 전제이기에 상식과 통념은 안전하다 생각해 더 이상 생각을 발전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한 게 있다. 자기개발, 동기부여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일반인들과 같은 길을 가지 않은 경우가 많고,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들이 있다. 그건 바로 의심과 집요함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상식과 통념은 일반적으로 수용되는 것들이다. 한마디로 안정적인 상태라는 뜻이다. 그 상태에서는 더 이상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를 뚫고 나오는 생각들은 모두를 놀라게 만드는 힘이 있다. 누구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생각이라고 상식과 통념의 안정적인 상태를 뚫고 나올 수 있는 건 아니다. 잔잔한 떨림을 만들 순 있어도 다시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어떤 생각들은 상식이나 통념을 (혹은 진리라고 받아들여지는 것) 뒤집는 경우가 있다. 그 생각이 힘을 가질 수 있는 건 비단 상식과 통념과 다른 것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었는데, 뚜렷하게 표현할 수 없어 희미한 상태로 숨겨진 본심과도 같은 것이다. 숨겨진 본심은 어떤 상황에도 존재한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접하는 순간, 새로운 경험을 하는 순간, 누군가를 만나는 순간 등 모든 상황이나 순간에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느낌 또는 감정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드러낼 수 있는 마음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는 마음속 깊숙이 가지고 있는 느낌이나 감정이다.




"우리는 상대방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숨겨진 진짜 속마음'을 인사이트라고 부릅니다."


숨겨진 본심을 제대로 설명하는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되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감싸고 있는 상식이나 통념이라는 껍질을 깨고 새로운 상식과 통념을 마주하게 된다. <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에서는 그것을 인사이트라고 말하고 있다.




마치며


지금까지 쓴 내용은 책에 있는 '상식/통념 --> 깨달음/위화감 --> 인사이트'에 다다르는 과정을 나의 해석을 더해 정리한 글이다. 책을 읽고 빠짐없이 서평을 남기기 시작한 지 약 3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어제보다 현명한 사람이 되자는 목표로 손이 가는 책을 읽고, 읽고 느낀 점을 남겼다.


책을 읽고 머리에 남는 생각들이 별로 없어 블로그 페이지에 깜빡이는 커서만 멈춰서 쳐다볼 때가 많았다. 그렇지만 꾸준하게 읽는 책이 늘어나고, 서평이 쌓이며 생각하는 근육도 단련되고 있었다. 그리고 누가 방향을 제시한 것도 아니었는데, 더 현명한 사람으로 진화하기 위한 방향도 설정하고 실행을 하고 있었다.


현명함이라는 추상적인 단어에 대해 자신이 어느 수준에 있다고 타인과 비교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저 과거의 나보다 지금 성장했다는 느낌만 들 뿐이다. 하지만, 운이 좋으면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한 책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는 나에게 그런 책이었다.




평소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나에 대해 '내가 이상한 건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때는 생각하는 힘이 약했기에 '내가 무지해서 그랬구나'라고 나 자신을 질책할 뿐이었다. 지금은 좀 다르다. 남들이 다 상식이고 통념이라 생각하는 것이라도 나한테 이상하면 '왜 이상하게 느껴지지?'라고 생각을 한다. 지금은 끈기 있게 생각한다. 그 위화감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다 보면 보이지 않았고, 느껴지지 않았던 것들이 발견되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이 되면 위화감의 정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런 과정을 여러 번 거치면 우리는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나도/너도 모르던 숨겨진 진실이자 사람들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을 가진 그런 생각 말이다! <센스 있는 생각에는 틀이 있다>는 바로 그런 생각에 대한 생각이 무엇인지 예민하게 알아채고, 그 안에서 본질을 찾아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전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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