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유튜버 김영윤의 2026년 다시 유튜브를 시작한다면 - 당신의 채널을 폭발시킬 최단 경로 가이드
김영윤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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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잠깐이지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해 본 적이 있습니다. 말 주변이 없어서 이야기를 전해주는 채널은 아니었고, 당시 클래식 음악에 흥미를 느껴 클래식 음악을 업로드하는 채널을 운영했습니다. 단순히 오케스트라 연주곡 하나를 업로드하는 데에도 엄청난 힘이 들었습니다. 우선 곡을 구해서 음질을 개선하고, 하이라이트 부분을 타임라인 표시하고, 섬네일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기대와 달리 방문하는 사람도 없었고, 클래식 음악의 저작권은 없으나 현존하는 오케스트라 또는 연주자의 곡을 사용할 경우 저작권 문제가 있기에 이런저런 거 따지다 지금은 방치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그렇지만, 운영 초기에 조회, 좋아요 숫자가 +1 될 때의 희열은 굉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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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앞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생각을 접었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내 안에 내공이 쌓이면 언제고 다시 채널을 운영해 볼 생각이기에 이번에 <2026년 다시 유튜브를 시작한다면>을 읽어봤습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는데 구독자가 40만이나 넘는 인플루언서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불편한 사실은 정치색이 짙은 채널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책에서도 정치색을 보이는 문장들이 일부 있으나, 그 부분은 적절히 스킵 하며 "△2년 만에 구독자 10만 명 독립 채널 실버 버튼 2개, △하이프 배지, △유튜브 파트너 매니저 프로그램 3년 선정"이라는 저자의 업적만 바라보며 노하우를 배우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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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과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고 유튜브에서 독자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체류 시간이 긴 콘텐츠가 좋다는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으로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데 체류 시간이 길려면 당연히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몰입감 있는 내용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 점에 대해 이 책에서 강조했던 인상적인 문장은 "나와 대화하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였습니다. 영상이나 게시글에서 무작정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글을 읽는 (또는 보는) 상대방이 마치 당신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문장으로는 알겠는데 실제로 그런 글이나 영상을 만든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그래도 "나와 대화하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라는 문장을 기억하며 글을 써간다면 조금은 문장이나 톤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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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정보의 희소성을 제로로 만들고 있는 현시대에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 지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능은 개선되고 있지만 AI의 거짓말은 경계해야 할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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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와이프와 운전하고 가는 길에 헬리오 시티 아파트 벽면에 균열 도장한 자국을 보며 '헬리오 시티는 몇 년이나 됐길래 벌써 균열이 있지?'라고 묻는 와이프에 답에 스마트하게 답하기 위해 제미나이를 열고 '헬리오 시티는 올해 몇 년 차 아파트야?'라고 물으니 당당하게 '2018년에 만들어졌으니 올해 7년 차 아파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난 그 말에 '2018년에 입주했고, 이제 한 7년 됐네.'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좀 이상했습니다. '입주가 2018년이고, 현재는 2026년인데 7년 차라고? 그냥 뺄셈만 해도 8년이고, 연차로 계산하면 9년 차가 맞는 거 같은데.' 그렇습니다. 2018년 입주는 맞았지만, 연차 계산은 오류가 있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할루시네이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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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좀 옆으로 샜습니다. AI가 종종 틀린 지식을 전해주지만 완전히 다른 정보를 주는 할루시네이션은 이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구글이나 네이버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사람들보다는 AI를 열고 답을 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개떡같이 물어봐도 꿀떡같이 답해주고, 꼬치꼬치 캐물어도 나에게 필요한 답을 주기 때문이죠. 보통 검색 엔진에서 나의 호기심을 끝까지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방대하기에 그냥 물어보다 포기하는데 다반사였죠. 아무튼, AI가 정보 희소성을 붕괴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게시물이나 유튜브 콘텐츠는 AI가 뚝딱 답해주는 정보에 대해 게시하는 건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유튜브나 검색 포털을 이용하지 않기에 내가 만든 정보는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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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는 사용자들이 구체화하지 못한 내면의 욕구를 구체화한 질문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소위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본질적인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답을 AI에게 구하면 됩니다. AI가 뱉어내는 말들을 1차적으로 필터링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재창조하면 제작 속도도 빨라지고, 독창적인 콘텐츠가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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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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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든 블로그든 그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도 중요합니다. 결국에는 모두 돈으로 귀결될 것 같은데, 돈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개인의 발전을 목표로 디지털 세상에 콘텐츠를 쌓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저도 욕심은 많습니다. 그러나 조회수나 광고수입에 연연하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큽니다. 그보다 저는 미래를 위해 디지털 세상에 저만의 콘텐츠를 하나 둘 차곡 차곡 쌓고 있습니다. 본 블로그에도 매일 AI 시대 현명한 사람이 되기 위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글을 게시하고, 서평단에 선정되어 전달받은 책을 읽으며 서평으로 온라인 세상에 저의 관점이 담긴 콘텐츠를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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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면 분명히 빛을 발할 때가 올 거라 생각하고, 지금은 묵묵히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아직은 재미있습니다. 조회수는 적더라도 누군가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어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 호기심 있는 분야에 대해 영상을 만들라고 말합니다. 자극적인 메시지보다는 진솔한 내용으로 본인의 관점을 담을 내용으로 계속해서 온라인 세상에서 브랜딩을 해나가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팬덤이 생기고 계속해서 커 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조급하게 채널을 성장시키고자 기술적이고 약간은 편법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보다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채널과 함께 자신도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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