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장경철 지음 / 생각지도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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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책을 고를 때 주로 제목과 목차의 내용을 보고 선택합니다.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이라는 제목은 도발하는 느낌을 주고 있지만, '독서법에 관한 이야기겠구나'라고 예비 독자의 생각을 좁혀버립니다. 완독 후 다시 바라본 읽어본 제목은 책의 내용을 전부를 보여주지 못하는 초라한 제목이라 생각됐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단순히 독서법에 대해 운운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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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인간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 무엇을 통해 학습하고, 그중에서 책을 통해 학습할 때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통찰 있는 이야기를 전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뻔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뻔한 이야기의 속에 본질을 끌어내 독자에게 전해주었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경험과 연결되어 이해되는 짜릿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나에게 의미는 부여되지 못했지만 머릿속에 맴돌던 문장과 생각들이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을 읽으며 많은 부분이 선명하게 이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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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을 말하기 전에 '왜, 공부해야 하는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썼습니다. 그 이유는 서로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책을 읽음으로써 지식을 쌓고, 지혜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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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5분도 집중해서 책을 읽지 못했는데, 지금은 한자리에서 1시간 넘게 집중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힘을 길러냈습니다. 책을 오래 읽을 수 있는 힘은 '의지력'에서 온다고 생각하고, 처음엔 의지력을 적극 활용해 책을 읽었습니다. 의지력으로 책을 읽는 데는 한계가 있었고, 오랫동안 집중해서 책을 읽기 위해서는 '재미'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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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란 단어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제가 찾은 재미는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조금씩 더 알아가고, 책의 지식을 활용하며 이전보다 조금씩 잘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게는 3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경제적 자유, 두 번째는 현명한 사람, 세 번째는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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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한 가지 사례를 토대로 이야기드려보겠습니다. 첫 번째 목표인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재테크도 부동산, 주식, 금, 채권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금융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방향을 잡았습니다. 뺑뺑이 돌려 '금융'이 나온 건 아니었고, 탐색하는 과정에 여러 책을 읽으며 판단한 것입니다. 금융으로 정하고 투자 구루들의 투자 원칙을 읽으며 '세상은 계속해서 발전한다.'라는 진리를 발견하며 미국 주식 시장에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는 방법을 책을 통해 조합해서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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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약 '부자가 되고 싶어!'라는 목표로 재테크 책을 읽기만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처음엔 의지력으로 몇 권의 책을 읽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 않았거나, 책에서 배운 지식을 실전에 활용하며 재미를 느끼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재테크 서적을 읽지 못했을 겁니다. 즉, 관심의 끈이 떨어지면 저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며 '재테크 공부 좀 해야 하는데...'라고 스스로 자책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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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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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지만 이 책을 사춘기에 방황하고 있는 자녀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습니다. 그러나 괜히 잘못 전해줬다 반감만 일으키는 건 아닐지 몰라 조금은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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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학업에 충실하던 아들이 고등학교 진학하며 잘 다니던 학원도 끊고, 학교 공부에 대한 모든 것을 손 놓았습니다. 나무란다고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님을 알기에 부모로서 애만 탈 뿐입니다. 아들이 엄마한테 가끔 짜증 섞인 목소리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겪고 있는 깊은 방황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못 찾았기 때문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부모로서 공부를 잘하면 어떤 점이 삶에 도움 되는지 논리 정연하게 말해줄 자신이 없어 이 책의 힘을 빌려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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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읽은 사람에게 전해지는 의미들이 다릅니다.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은 어쩌면 제게 인생 책이 될 만큼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사실 책을 한 번 읽고 재독하는 경우가 몇 번 없었는데, 이 책은 가까이 두고 읽으며 내가 성장의 루프에서 어디쯤 왔는지,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할 좋은 멘토 같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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