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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 - 퇴근을 앞당기는 완벽한 업무 자동화
클리커.강민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3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생성형 AI 서비스는 이제 AI 일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검색은 네이버나 구글의 검색창보다 Gemini의 채팅창에 먼저 물어보고, 멀티턴을 하며 궁금증을 해결한다. 와이프는 주로 맘 카페에서 정보를 얻고 있고, 나의 자녀들은 퍼플렉시티에서 검색해서 정보를 얻는다. 현재 Gemini AI 프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고 최대 5명까지 함께 쓸 수 있기에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권해도 쓸 마음이 없는 것 같다. 이유는 각자만의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클로드는 GPT 다음으로 등장한 생성형 AI 서비스로 인지하고 있다. 초기 사용자들은 대부분 챗GPT에 락인돼서 클로드를 사용한 비율이 낮었을 것이다. 나 역시 챗GPT 락인을 풀고 Gemini로 옮겨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금은 Gemini에 락인되어 있고, Claude로 옮겨가기는 다소 망설여지는 입장이다. 이번에 <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을 읽은 이유는 Claude가 다른 AI보다 우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코딩 분야에서 Claude code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에이전틱AI 기능도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해서 호기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와 같은 정보 서적은 읽기만 해서는 머리에 남는 게 없다. 읽으면서 실제 서비스를 사용해 봐야 하는데, 이 책은 기존에 다른 AI 서비스를 사용해 본 유저들이라면 읽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위 메이저라 불리는 AI 서비스인 챗GPT, Gemini, Claude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은 비슷한데 불리는 명칭, 서비스 방법만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 서비스를 가볍게 써본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이건 Gemini의 Gems 기능이랑 비슷하구나.', '구글의 NotebookLM 기능이 Claude에서는 이렇게 구현될 수 있구나.'라고 비교하며 읽을 수 있었는데, MCP 파트에서는 생각이 완전히 뒤집히는 경험을 했다.

일단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간에 정보를 쉽게 주고받기 위한 표준적인 프로토콜이다. 고유의 장점을 가진 어플리케이션과 AI 모델을 손쉽게 연결해 어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AI 모델에서 쉽게 활용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Claude의 MCP는 어느덧 업계 표준 용어가 되었고, 기존의 API라는 개념보다 진보한 개념으로 활용되는 중이다. 제미나이의 경우 Google Workspace라는 것이 MCP와 비슷한 개념이었는데, 구글 생태계라는 장점이 Gemini와 통합되어 서비스되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구글 시트, 워드, 구글 드라이브를 적극적으로 쓰는 사용자라면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제공하는 생태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 역시 구글이라는 우물 안에서는 그게 전부고,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로드 코워크, 클로드 인 크롬, 클로드 인 엑셀/파워포인트를 이해하며 클로드의 세계관이 구글보다 유연하고, 광범위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물론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이라 적확성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MCP라는 프로토콜로 거대한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클로드 AI 서비스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나 엑셀/파워포인트 안에 add-in 되어서 co-pilot을 오징어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인데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랩핑 AI 서비스다. 즉, 마이크로소프트의 생태계 안에서 이질감 없이 가장 잘 작동되어야 하는데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결과물들은 다른 AI 서비스들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마치며,
<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은 클로드의 기본적인 사용법 뿐만 아니라 유료 사용자에게 활성화되는 '코워크'라는 서비스까지 다룬 책이다. 보통의 AI 서적들은 무료 사용자가 쓸 수 있는 범위로 한정해 책의 내용을 구성하는데, 이 책은 유료 사용자가 쓸 수 있는 부분을 타겟으로 책이 구성되었다는 점이 좋았다.
클로드의 서비스는 무료라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채팅처럼 질문하고 답을 받는 기본 모델은 유료나 무료나 기능상 차이는 없다. 그러나 답변의 품질과 정확도는 확연하게 달라진다. 그러나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차이점을 모른다. 클로드 코워크도 같은 맥락이다. 유료 서비스 사용자가 아니면 클로드에 코워크라는 서비스가 있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PC 버전 유료 사용자에게만 보이기 때문이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무엇이 좋고, 나쁜지 모른다.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는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엔 '코워크'라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나마 책으로나마 코워크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었고, 놀라운 기능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서 서평의 서두에서 AI는 일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일상화라 말하지만 사용자들의 활용 수준은 갭이 상당하다. AI가 인간의 말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AI 서비스의 활용 능력 향상은 더 이상 큰 허들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관심과 약간의 시간 투자이면 된다. 그 결과 얻게 되는 생산성의 향상은 투자한 시간의 몇 곱절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