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제미나이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제미나이 & AI 입문서 | Gemini, 구글 워크스페이스, Gems, 노트북LM, 나노바나나 프로, 구글 AI 스튜디오, Veo 3.1, 믹스보드 무료 동영상 강의 11개 제공, 제미나이 최신 버전 반영
이성원(누나IT)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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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이 책의 머리말에는 '특히 50 ~ 60대 분들이 AI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 때문인지 '내용이 평이하겠구나'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중반까지 내용은 제 생각대로 평이했습니다. 제미나이를 써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중후반부에 펼쳐지는 내용에서 '아,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구나!'라는 새로움을 배웠고, 그로 인해 제가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스타일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Gems 기능입니다. 작가님은 젬을 "특정 목적을 수행하는 AI 비서"라고 소제목을 달았는데 NotebookLM에 부여한 "AI 어시스턴트"와 비교하며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미나이에 Gems 기능이 생긴 건 오래됐으나 저는 최근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할 설정의 귀찮음 때문에 그냥 대화창에서 역할을 부여해서 답변을 받곤 하죠. <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제미나이>의 젬 파트에서 '건강 관리용 젬을 만들고 공유해 보자'라는 챕터가 있었는데 작가님의 활용 사례에서 저만의 활용 사례를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저의 건강검진 데이터였습니다.




Gems에는 '지식'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Gems에게 더 특화된 답변을 이끌어 내기 위해 참고 자료를 넣어두는 곳에 해당하죠. 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았던 부분인데 책을 통해 젬을 다시 살펴보며 활용할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책에서 얻은 '건강 관리용 젬'이라는 아이디어와 수년간 쌓이기만 했던 건강 검진 자료들이 조합되면 검진 센터의 의사 선생님보다 뛰어난 나만의 전담 건강 주치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건강 검진 센터에서 검진 결과를 설명해 주긴 하는데 5분도 안되는 시간에 끝날 뿐이죠. 의사 선생님은 그 짧은 시간에 나의 과거 이력과 변화 추이를 살피며 종합적인 컨설팅은 해주지 않습니다. 물론 더 비싼 돈을 낸다면 다르겠지만요. 이런 점에서 젬을 활용해 나만의 건강 주치의를 만드는 프로젝트는 시도해 볼만했습니다.




또 다른 인사이트는 구글 AI 스튜디오입니다. 있다는 건 알았는데 실제로 접속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때마침 책에서도 소개되어 있어 따라 할 겸 접속해 봤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구글 AI 스튜디오의 기능 중 TTS가 있었습니다. 저는 NotebookLM으로 팟캐스트를 만들어 종종 듣는데 AI가 만드는 팟캐스트 진행자들의 목소리가 정말 리얼하고 귀에 쏙쏙 꽂히는 워딩이라 좋았습니다. 내가 쓴 글들을 이렇게 감정 실어 읽어주는 AI가 있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우연찮게도 구글 AI 스튜디오에서 발견했습니다.


사실 시중에는 일레븐 랩스(ElevenLabs)를 비롯해 꽤 이름난 TTS 엔진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저도 호기심에 몇 번 접해 보았지만, 유료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르게 기계적인 잔향이 남거나 문맥의 흐름을 놓치는 듯한 어색함에 늘 아쉬움이 남곤 했습니다.




하지만 구글 AI 스튜디오에서 만난 TTS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도구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음성의 질감과 문장을 읽어 내려가는 호흡이 압도적으로 정교했습니다. 마치 NotebookLM의 팟캐스트 진행자들이 스튜디오 안에서 실제로 대화하듯, 내가 쓴 글의 단어 하나하나에 감정과 억양의 변화를 주며 읽어줬습니다. 구글 AI의 TTS는 단순히 글자를 소리로 바꾸는 '기계'가 아니라, 내 글에 담긴 진심을 읽어내어 목소리로 빚어내는 '연기자'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마치며,

이 책은 단순히 제미나이의 기능을 설명하는 매뉴얼 그 이상이었습니다. 초보자를 향한 쉬운 설명 뒤에는 사용자의 상상력에 따라 무한히 변신할 수 있는 강력한 날개들이 숨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친절한 입문서일지 모르나, 저에게는 나만의 데이터와 목소리를 AI라는 그릇에 담아내는 법을 알려준 소중한 가이드북이 되었습니다. 이제 책장을 덮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첫 번째 '퍼스널 닥터 젬'을 설계해 보려 합니다. 나의 데이터가 AI를 만나 어떤 놀라운 조언을 건넬지 벌써부터 가슴이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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