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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제미나이 활용법
권서림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11월
평점 :
생성형 AI의 시대가 도래하며 우리의 일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챗GPT가 선두 주자로 나선 가운데, 제미나이(Gemini), 그록(Grok), 클로드(Claude), 라마(Llama) 등 다양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사용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 서비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대동소이하여 진입 장벽은 낮아졌지만, 각 서비스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능과 생태계 연동성은 여전히 중요한 선택 기준입니다.
저는 이들 중 제미나이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저는 구글 드라이브, 구글 시트, 구글 독스, 구글 캘린더 등 구글의 워크스페이스 서비스를 생활과 업무 속에서 깊숙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에서 만든 LLM인 제미나이가 이 구글 생태계 내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성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단순한 질문과 답변을 넘어 제미나이를 통해 구글 서비스 전반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습니다. 이 책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제미나이 활용법>을 선택한 동기 역시, 제미나이 생태계의 핵심적인 특화 서비스인 노트북LM(NotebookLM)과 구글 AI 스튜디오(Google AI Studio)의 실용적인 활용법을 깊이 있게 배워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노트북LM: 나만의 지식 통합 및 연구 비서
책에서 소개하는 노트북LM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개인 자료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연구 및 분석 도구입니다. 이 기능은 AI가 대답을 지어내는 '환각 현상(Hallucination)'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정확한 출처를 명시하도록 하여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PDF, 문서, 웹 링크, YouTube URL를 하나의 '노트북'으로 묶어 분석하고, 그 내용을 요약하거나 질문에 답변하게 함으로써 자료 검토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업로드된 자료를 기반으로 'AI 오디오 개요'라는 팟캐스트 형태의 오디오 파일을 생성하여 이동 중에도 내용을 복습하고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은 출퇴근 시간이 긴 직장인에게는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저는 노트북LM을 내 흩어진 정보 통합 및 실시간 브리핑 도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 관련 이메일, 회의록, 제안서 PDF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모두 노트북LM에 통합하고,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점 3가지와 다음 주까지의 우선순위를 알려줘"라고 요청하여 복잡한 자료를 일일이 검색하고 분류할 필요 없이 빠르고 신뢰도 높은 브리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 계발을 위해 관심 있는 주제의 긴 아티클이나 강의 영상을 오디오북 형태로 변환하여 출퇴근 시간에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AI 스튜디오: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 공방
구글 AI 스튜디오는 코딩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라도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하여 특정 목적에 맞는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이나 챗봇을 만들고 테스트할 수 있는 개발 환경입니다. 이 책은 사용자가 특정 역할과 임무를 부여하는 프롬프트 템플릿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모델 및 설정을 시험하여 가장 효과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실전을 안내했습니다.
구글 AI 스튜디오를 통해 '나만의 비즈니스 글쓰기 챗봇'을 개발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제부터 전문적이고 공손한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사용자가 입력한 구어체나 거친 문장을 정중한 한국어 이메일이나 보고서 문구로 바꿔주는 역할을 수행하라"와 같이 명확한 페르소나와 임무를 부여하면 일관되고 품격 있는 톤앤매너를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비즈니스 문서 작성을 효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제미나이 활용법>은 제미나이 사용자들이 자신의 구글 생태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챗GPT든, 제미나이든 어떤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하든 이 도구를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어 자신의 생산성과 창의성에 접목할 수 있는가입니다.
생성형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정보 검색을 넘어 복잡한 업무를 대행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촉발하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확장시켜줄 강력한 도구이자 협력자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제미나이의 특화 기능을 체계적으로 익혀 개인의 학습, 연구, 업무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모든 독자들에게 생성형 AI와의 협업을 일상화할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