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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캡컷 - 매일매일 쓰는 올인원 AI ㅣ 매일매일 AI 시리즈 1
민지영.문수민.앤미디어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9월
평점 :
AI 영상 생성 및 편집 툴의 등장은 영상 제작의 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물었다. 과거에 고가의 장비와 복잡한 전문 기술이 있어야만 가능했던 작업들을 이제는 누구나 클릭 몇 번만으로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창작자들이 복잡한 편집에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기획과 스토리텔링 같은 콘텐츠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덕분에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만의 독특하고 실험적인 영상들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어도비도 무너트리는 AI 캡컷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AI 기반의 올인원 동영상 에디터 및 그래픽 디자인 도구인 캡컷(CapCut)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툴 아닐까 생각한다. 캡컷은 무료이면서도 전문가 수준의 AI 기능을 탑재하여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해주었다.
멈춰있는 이미지에 활기를 불어 동영상으로 만들고, AI 아바타로 마치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한국어도 완벽하게 입모양 싱크가 가능하다. 또한, 유행하는 편집 스타일이 담긴 템플릿을 제공하여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클릭 몇 번으로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과거에는 고성능을 제공하는 복잡한 도구를 다루는 기술이 중요하게 생각되었지만, 이제는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세상에 펼칠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훌륭한 창작자가 될 수 있다. 생성형 AI가 출시되었음에도 더 뛰어난 성능으로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여겨졌던 어도비도 이제는 새롭게 탄생하는 후반 주자들의 시험적인 기능 도전으로 그 아성이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호기심 있는 내용부터 찾아보며 읽자
<매일매일 쓰는 올인원 AI 캡컷>은 영상 제작이 처음인 사람들이 궁금할 만한 주제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도했다. '재질을 교체하여 커스텀 상품 이미지 만들기', '가상의 AI 피팅 모델로 디자인한 의상 광고 사진 만들기', '대본을 따라 말하는 AI 아바타 캐릭터 만들기' 등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들이 많았다. (사실 기능만 소개하는 책은 지루하기 끝이 없다.)
특히 '재질만 교체하여 커스텀 상품 이미지 만들기' 기능을 접하며 이제 실사 이미지가 귀해지는 시대가 오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전에(?) 미리 AI로 생성된 이미지가 아닌 웹에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이미지들은 주제별로 정리해서 보관해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치며,
캡컷은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웹, PC,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생성형 AI 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사용자는 장소나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작업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간단하게 편집을 시작하고, 집에 와서 PC 버전으로 더 정교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웹에서는 별도의 설치 없이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어 여러 기기를 오가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연성은 창작 활동의 물리적 제약을 최소화하여,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즉시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책을 보며 캡컷 활용법을 보면 매우 쉽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영상을 만들려 하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막막할 때가 있다. 이때 책에 소개된 다양한 템플릿들을 단순한 따라 하기 용이 아니라, 창의력을 자극하는 '참고서'로 활용하길 제안한다.
템플릿의 색감, 자막 효과, 화면 전환 방식 등을 분석하며 '어떤 의도로 이런 효과를 썼을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템플릿의 원리를 하나씩 이해하다 보면, 익숙한 영상도 나만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는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