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로 책쓰기 - 책 쓰기를 위한 나만의 현명한 AI 활용 비법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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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로 책 쓰기> 표지에는 저자 외 생소한 '보조 작가'라는 타이틀이 보였다. 보조작가의 이름은 '클로드' 우리가 알고 있는 ChatGPT와 같은 LLM 중 하나인 Claude이다.


책 제목에서도 눈치챌 수 있다시피 <클로드로 책 쓰기>는 AI를 활용한 책 쓰기 방법에 관한 책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생성형 AI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메이저 LLM인 ChatGPT, Gemini, Copilot에 비해 다소 덜 알려진 Claude(이하: 클로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서였다.




목차 살펴보기


<클로드로 책 쓰기>는 에필로그까지 포함 124페이지로 일반적인 책 보다 다소 분량이 적은 편이다. 페이지 수가 많더라도 유사한 사례만 나열해 독자에게 피로감을 주는 것보다, 필요한 내용만 전달했기에 적은 분량이 아쉽지는 않았다.


책은 총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장. 클로드를 만나다

2장. 클로드 기본 사용법

3장. 책 쓰기 과정별 활용하기

4장. 장르별 특화 활용법

5장. 주의사항과 윤리


클로드에 대해 생소한 사람들이 많기에 우선은 클로드가 무엇이고, 책 쓸 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시작으로 책을 시작하고 있다. 기본적인 사용법과 장/단점을 설명하고 클로드를 활용해 많은 독자에게 공감받은 짧은 사례들로 클로드를 활용한 글쓰기가 효과적인 점을 독자에게 설명해 주고 있다.




클로드의 장점


저자는 다양한 LLM을 사용하고 클로드에 정착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포인트는 "챗 GPT가 때로는 기계적이고 형식적인 답변을 한다면, 클로드는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화를 이어간다"라는 점이다.


이번에 <클로드로 책 쓰기>를 접하며 클로드(Claude) AI를 사용해 볼 예정이다. 우선은 클로드에게 직접적으로 다른 LLM과 비교한 장점을 물어봤다.


실제로 클로드가 준 답변에서 느껴지는 건 기계적인 답변보다는 다소 인간미(?)가 느껴지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 ChatGPT에게 물어본 장점에 대해서는 다소 정형적이고, 기계적인 답변을 주는 느낌이 강하기도 했다.




AI는 책 쓰기에 도움 된다. 하지만...


ChatGPT, Gemini, Copilot 및 Claude와 같은 LLM을 알고 있고,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위에 나열한 LLM 중 한 가지는 써봤을 거라 생각한다.


배울레오 역시 여러 AI 모델을 써봤고, 그중 ChatGPT를 사용하는 중이다. (아쉽게도 클로드는 사용해 보지 않았다.) AI를 처음 활용할 때는 신세계가 펼쳐지는 것 같았다. 소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대충 몇 단어만 던지고 글을 써달라고 하면 거침없이 글을 써 내려가고, 그럴싸하게 문장을 구성해 준다.


처음에는 여러 번 이용해 봤지만 내 생각으로 쓴 글이 아니라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시작했다. 더불어 글을 쓰는 이유가 나 자신을 성장시키겠다는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그것을 AI에 의존하니 어느 순간에는 공허함이 밀려오기 시작해서 AI는 조력자의 역할로만 활용할 뿐이다.


<클로드로 책 쓰기>에서도 황준연 작가는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마치며,


<클로드로 책 쓰기>는 주제를 정하고, 목차를 기획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건 아니다. 사실 그런 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고민 없이 만들어지는 주제로 책을 쓰고, 시장에 내놓지 않았으면 한다.


한 권의 책은 작가가 치열하게 고민한 생각에 대한 해답을 내어주어야 가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클로드와 같은 AI는 발전하고 더욱 정교해질 것이다. 다행인 건 AI는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즉, AI라는 훌륭한 툴을 조정하는 사람은 '인간'이고, 우리는 더 위대한 질문을 생각하고 AI에게 답을 구하는 과정이 이 세상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클로드로 책 쓰기>는 사람과 AI가 공감하며 우리 생각을 확장 시킬 수 있는 훌륭한 조력자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을 이롭게 하길 바라는 작가들이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더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어떻게 클로드와 같은 AI를 활용할 수 있는지 배워가는 과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랍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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