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가 되는 법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8
김지영 지음, 김현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주인공인 홍구

초여름인것 같아요

더위를 많이 타는 홍구와 아빠는 선풍기 하나를 틀고 잠을 잤답니다.

하지만 선풍기 바람이 안고 더워서 잠을 깬 홍구

슬쩍 홍구쪽으로 선풍기를 돌리고  다시 잠이 들죠.

더위에 깬 앙빠 선풍기를 아빠쪽으로 돌리려 하다가 홍구의

소리침에 놀란답니다..

 

아침에 일어난 홍구와 아빠는 에어컨을 틀자고 엄마한테 이야기를 하지만.

실내온도가 29도가 되지 않으면 에어컨을 켜주지 않은 홍구엄마.

아침을 먹을때 관리사무소에서 나오는 안내방송을 듣게 되죠.

경품권과 수건을 받으러  관리사무소로 오라는 안내 방송입니다.

 

홍구가 살고 있는 럭키아파트는 1년에 한번 한마음잔치를 맞아한답니다.

홍구가 관리사무소로 수건과 경품권을 받으러 왔을때 유준이와 유준이 엄마가 들어왔어요.

같은 반인데 친하지 않은 유준이..

홍구는 444, 4가 하나여도 불길한데...세개라니...홍구는 꽝이야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유준이 엄마는 유준이에게 복덩이 복덩이 부르지요..

유준이는 번호도 좋은 번호를 뽑아요. 770

불안한 홍구는 경품권 번호를 바꾸어 달라고 다시 관리사무소에 찾아 간답니다.

심부름 온 홍구를 이쁘게 보신 관리소 직원분께서 바꿔준답니다.

바꾼 번호는 523. 행운을 불러다 줄까요??

 

경품권은 홍구가 가지고 있겠다고 했어요.

엄마는 잃어 버리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했죠.

홍구는 경품권을  책을 책 사이에  잘 끼워 두었어요.

 

여름방학전에 짝바꾸는 날이에요.

홍구는 콜라를 뽑았어요.

승연이는 이쁘고 마음씨도 고와요...거런 친구랑 짝이 되고 싶었어요...

승연이는 사이다를 뽑았죠.

하지만 유준이가 사이다 짝꿍은 고구마라며...

승연이랑 짝이되요.

속상한 홍구

홍구는 유준이에게 복수할 마음을 먹게 되요..

 

 

홍구는 수업을 마치고 유준이를 따라 가요.

어떻게 하면 유준이 코를 납작하게 해줄까 고민했지요.

개미수포러 들어갔던 유준이는 쫀디기를 반으로 찢더니 큰쪽을

홍구에게 내밀어요.

먹고 싶지 않았지만 유준이가 건내준 쫀드기를 씹으며 걸었어요.

유준이는 파워강한 ED카드를 뽑았어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이.

먼저 유준이는  짝바꾼거에 대한 유준이가 먼저 말을 해요.

"고맙다고 나...승연이랑 결혼할거야"

그러면서ED카드를 홍구에게 주네요.

 

 

유준이네 집은 희귀카드가 많다고 했어요.

"너는 원래 운이 좋았어?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어?"


 "우리집에서 내 별명 복덩이잖아 엄마가 그러는데 나는 좋은 운을 타고 났대. 내가 태어난

시간이랑 시간, 분 뭐 이런게 아주 좋다고 했어"

 

태어난 날짜와 시간에 복이 가득한 거라니..그게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잖아요.

홍구는  실망했어요.

유준이는 홍구에게 ' 우리 친하게 지내자' 하면 서 손을 불쑥 내밀어요.

홍구는 복스러운 유준이 손을 살며시 잡는 답니다.

다음날 유준이에게 ED카드에 대한 보답으로 아끼는 로봇지우개를 유준이에 주웠어요.

엉뚱하고 생각했던 유준이..

홍구는 유준이의 운좋응 이야기를 듣고 정말 유준이가 좋은 아이라고 믿게 되지요.

 

유준이랑 홍구는 부쩍 친해졌어요.

유준이가 홍구네 집에 처음으로 놀러 왔지요.

그런데 집이 너무 덥지 뭐에요.

에어컨 공장 난거야 묻지만 홍구는 실내온도 29되기 전에는 못튼다면서...

엄마가 정한 규칙이라고 이야기해요.

유준이는 홍구에게 꼭 선풍기를 경품으로 타야겠다고 이야기 하죠.

정말 경품에 꼭 당첨되고 싶다는 홍구

 

경품권만 있는게 아니고 게임에서도 경품을 받을 수 있다는

유준이와 함께 게임연습을 해요.

껌으로 풍선크게 불기, 럭키아파트 길게 말하기 연습을 했지요.

가위바위보 신의 유준이의 사촌형에게 비법을 전수 받기도 했어요.

 

시시콜콜 문자도 주고 받다가 행운편지를 꼭 10에게 보내야만 할 것 같아요.

홍구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아빠에게도 보내죠..

하지만 다음날 학교에 선생님이 행운의 편지 문자는 믿을 수 없는 문자의 내용이며

밤 늦게 문자를 보내는 건 예의가 어긋난다며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하신답니다.

행운의 편지에 속지 않도록 캠페인을 해주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두 친구는 쉬는 시간에 스케치북을 들고 복도에 서 있게 되죠.

홍구는 벌이다 생각하고 챙피하게 생각하지만

유준이는 행운의 캠페인으로 하는거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드디어 럭키아파트의 한마음 잔치가 열렸어요.

행운의 경품권은 누구에게 갈까요?

유준이?

홍구?

 

홍구는 유준이랑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는 데요.

복덩이 친구를 둬서 홍구도 복덩이가 되는 것만 같대요.

홍구랑 유준이가 어떻게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는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의 국어의 단원과 연계되어 있어요.

 

책을 읽기전에 활동지와  읽고 나서 활동하는 활동지를 둘째 아이랑 함께 해보았어요.

남자아이의 우정이야기, 그리고 긍정적인 유준이를 통해 홍구가 복덩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아이들에게서도 배워가는게 있구나 또 느끼게 되는 시간이 었었어요.

 

코로나 시대에 사는 아이들 친구들의 얼굴조차 제대로 못보고 지내죠.

활동지에 친구이름으로 활동한게 있는데

자기이름으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둘째 아이..

조금슬펐어요...ㅠ

하지만 친구가 없는건 아니래요..ㅋㅋ

학원도 같이 다니는 친구도 있고 게임을 같이하는 친구도 있대요.

하지만 유준이와 홍구처럼 지내는 친구는 없는것 같대요..

 

그림은 너무 너무 귀엽고 눈에 쏘~옥 들어 온다네요..

책을 읽는 내내 실감이 나게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네요..

 

좋은 책 어린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아주 사랑받는 책인데...

학교도서관을 제대로 갈 수 없어 슬프대요..

그렇지만 코로나 블루에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다고 해요...

그래서 복덩이가 된게 아닐까하는 마음이 든다네요..

긍정의 아이콘...되고 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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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라
무옌거 지음, 최인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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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옌거 작가의 작품은 처음 읽어 보게 되었다.

200만 독자가 열광 한 다른 책도 일어봐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드게 하는 책이였다.

 

사회초년생일때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너무 좋았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남들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하라를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거절을 잘 못하는 저는 이책을 보면서..아 맞다...그래 맞아 맞아를 속으로 계속 외치게 되었다.

계속 살던대로 살면 안되겠구나 거절이라는 것도 제대로 해봐야지.

좋은게 좋다고 다 들어주고 해서는 안되는 구나

아이들을 키우는 나로선 선하게 살아야 하고 너무 나쁘게 살면 안된다.

남도 도우면서 사는거다 라는 말을 해서는 안되겠구나...머리를 뭔가로 딱! 맞은 느낌이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인정하고

자기 자신의 한계를 깨달아 적절히 지혜롭게 거저러 할 줄 알아야한다.

자기마음에 충실해서 용감히 'NO'라고 말 할 수 있어야 자기 행동을 제대로 책임 질 수 있다.

어떻게 당당하고 적절하게 거절 할 수 있을까

현명한 거절을 위한 20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P55~60

 

문전걸치기기법:

처음에 사소한 부탁을 하면 사람들은 대개 쉽게 들어준다.

그리고 남을 잘 돕는 사람. 혹은 잘 베푸는 사람이 된 기분에 뿌듯해한다.

한번이런 기분을 느끼면 다음에 또 부탁을 받았을때 기꺼이  응하고자 하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P103

 

선량함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이 생각하는 선함을 행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거나 심지어 망가뜨리고 나서 '다 너를 위해, 좋은 의도에서 그런 것'이라는 명분을

들이대는 일을 절대로 반대한다. 진정한 선량함이란 평소에는 주변 사람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해주고 그들이 필요로 할때는 온 힘을 다해 도와주는 것이다.

나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며 , 나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만 잘 대할 것이다.

다 너 좋으라고 하는 일이라며 자신만의 선량을 '강요'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관심을 주지 않을 것이다. 비록 그로 인해 무언가 책임지게 되더라라도 말이다.

그러나 혹 그들이 고통을 겪게 되면 보통사람들을 동정하듯 그들을 동정하긴 할 것이다.

팔이 부러진 아이가 소리질러 우는 모습을 보면 그 아이의 고통을 이해하며 함께 눈물을 흘려주듯이 말이다.

p133

 

사람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뉜다.

좋은 사람이 나은점은

밤에 좀더 편안히 잘 수 있다는 것뿐,

깨어있는 시간을 충분히 누리는 쪽은 나쁜 사람이다.

 

아무리 훌륭해도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다.

또 아무리 노력한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도덕적 속박에 얽매여 자신을 희생하지 마라.

삶의 모순을 받아들이면 그 자체로 위로다.

p205

 

작가는

과감히 거절하라 신간이 너의 용기를 가져가기 전에

확실히 거절하라. 미안한 마음이 발목을 붙잡기 전에

나를 자꾸 곤란하게 만드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라

조금은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어라

그래야 강한 사람들이 감히 넘보지 못한다.

잘 거절하는 사람이 되어라. 그래야 속이 검은 사람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원칙을 가져라. 그래야 살다가 눈물 삼키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부드러운 동시에 강단있는 사람. 착하면서도 원칙있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저는 책을  자극제로 이용할 까해요...자주 들쳐보고...보이는 곳에 두고..

거절못하는 저를 볼때...호구가 되지 않게 말이죠..

 

책을 읽고난 저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최소한의 선은 지키며 선의를 베푸는 사람, 착하되 조금은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고 시어지더라구요.

나의 친절로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부드럽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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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이 초상권 그래 책이야 33
김희정 지음, 정용환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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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책 표지를 보면서 먼저 이야기를 나눴어요.

"초상권"

큰아이는 이제 사춘기 소녀느낌 물씬 풍겨서..

사진 올릴때 살짝 동의를 얻어야 될때가 있어요.

 

딸아이가 키즈 모델로 살짝 활동할때 동의 얻지 않고 올리고 했는데..

이젠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여서 엄마가 블로그나 별그램에 올릴때에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올려줬음 좋겠다고 당부를 하더라구요ㅠ

 

딸아이들은 책 표지만 봐도 무슨 내용를 담고 있는지 살짝 알아채기라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뚱뚱이 초상권> 그래 책이야 33권으로..

김희정작가님이 글을 쓰시고 정용환 작가님을 그림을 그리셨어요.

김희정 작가님 제 10회 기독공보 신춘문예로 반디돌봄센터와 노원구 아이휴센터 센터장으로

일하시며 초등 친구를 만나고 있고 , 사랑스런 아이들 덕분에 재미있는 글감이 퐁퐁 솟아나

행복한 동화작가로 지내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린 정용환 작가님은 복제인간 윤봉구, 유튜브 스타 김은동 등의

작품을 그리셨더라구요~

 

뚱뚱이1.jpg

개성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자존감 동화!

 

뚱뚱이 초상권은 자신만이 가진 개성과 자존감이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미솔,  먹는걸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학생이며,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답니다.

먹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다 보니

아무래도 체형은 통통한 편이랍니다.

반대로 엄마는 날씬하고 외모를 가꾸며 자신이 일상을 SNS올립니다.

뚱뚱이2.jpg

엄마랑 밖에서 외식을 한 후 집으로 돌아온 미솔은 식곤증일까.

곤희 잠들고...엄마는 미솔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립니다.

 

다음날 미솔이는 친구 지유와 등교길에 만나게 되고..

미솔의 엄마 SNS에 자신의 자는 모습을 올렸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미솔이는 엄마에게 따지지만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단단히 화가난 미솔이...

엄마에게 복수하기로 마음 먹고 어질러진 부엌과 거실 사진을 자신의 SNS올리고...

엄마는 미솔이에게 발끈합니다.

뚱뚱이3.jpg

 

미솔이도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엄마랑 대치를 하게 됩니다.

 

뚱뚱이7.jpg

같은 반에 레오라는 친구가 제주도에서 전학을 오게 됩니다.

짝꿍이 없던 미솔이와 짝꿍이 된답니다.

전학오는 친구들은 이쁘고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미솔이..

'난 절대 전학 가면 안 되겠어'

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뚱뚱이4.jpg

여자친구들에 인기만점인 레오

짝꿍인 나한테는 신경 안써주고

'내가 짝꿍인데'

잘난체하는 해수와 방과후 이야기를 레오를 보며 뾰로뚱하게 바라봅니다.

 

단짝친구인 지유도 레오에게 관심을 보이고

미솔이도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싱숭생숭..

이상하다는 걸 느낍니다.

 

미솔이도 사춘기가 시작된거겠죠?

뚱뚱이5.jpg

레오와 미솔이..친구로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이름이 어떻게 지어지게 되었는지도 서로 이야기 하고

레오에게 관심이 없었던 미솔이는 자꾸 레오에게 마음이 갑니다.

미솔이와 레오는 어떻게 될까요?

 

사춘기 소녀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소녀소녀한 감성도 느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SNS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꺼리를 줘서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

 

둘째아이는 별점 5점 만점에 5점이라고 외쳐주는 둘째~

혹시 우리 둘째 아이도...사춘기?

뚱뚱이6.jpg

작은 아이는 느낀점만...짧게 적고,

큰아이는 기억에 남는 문장까지도 적어 줬네요.

 

딸아이의 느낀점을 엿보니

자기랑 공감 가는 부분도 있다는 이야기와

용기있게 고백하는 미솔이의 모습도 좋았다고 적어 두었네요.

 

 

중학년에 고학년으로 넘어가는 아이들과 사춘기를 시작한 소녀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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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그림책 - 진짜 어른이 되는 시간
임리나 지음 / 싱글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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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서

임리나 작가님의 <나를 위한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가을에 읽기에 너무 어울리는 책이 였어요.

좀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나를 돌아 보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림책 공부를 하면서 내가 느끼는 것과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니까.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책 소개를 더 듣게 되고 더 읽게 되더라구요.

 

임리나 작가님은 다른 채과는 다르게 좀 더 현실적인 느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울고 싶은 나에게, 웃고 싶은 나에게, 상처 입은 나에게, 용기 없는 나에게,

나를 알고 싶은 나에게, 일하고 있는 나에게, 사랑하고 싶은 나에게, 새로 시작하는 나에게

울게도 해주고 웃게도 해주고 위로도 되어 주고 응원도 되어 주는 24권의 책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그 밖에 함께 읽을 수 있는 책들도 소개 되어 있답니다.

 

나를위한.jpg

깊어 가는 가을 책 한권 읽는 여유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림책을 볼때...아이들의 시각에서 보는 것 보다 이제는 나를 위해 좀더 깊게 드려다 보려고 합니다.

 

 

진짜 어른이 되는 시간이라는 소제목 처럼 정말 저는 진짜 어른이 되는 시간이었으며

나를 위한 그림책을 하나씩 채워가야 겠다는 생각을 아주 많이 하게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아주 맛있는 간식을 아껴서 먹는 것 처럼

책도 아껴서 천천히 음미 하면 읽었답니다.

 

 

100p

어른이라고 두려운게 없고 상처가 없으며, 설령 상처가 있더라도 다 극복했다고

생각하면 이는 큰 오산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식씩하다"라는 말

한마디 건네보면 어떨까. 아마도 큰 위안이 될 것이다.

나를위한 1.jpg

 

 

모처럼 일찍 눈이 떠진 어느날 아껴 읽던 나를 위한 그림책 내용중 <씩씩해요>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자꾸 자꾸 흘러 눈물을 감추려 애를 썼다.

고등학교대 힘들게 보내서일까? 식씩해요라는 말이 좋은 말이고 멋진말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말속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위로도 되고 격력도 되는 말이 여서 일까봐요.

어려서는 알지못하고 지금에서야 할게 되는 글말...씩씩해요 ....

 

시간이 지나도 꺼내서 또 보고 또 보고 할 것 같은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맞는것 같이요.

나를 위한 2.jpg

인생은 돌고 돌고 돌아서 비로소 느끼는 것이 있을때가 있습니다.

부딪히고 깨지면서 얻는 보물도 있지요.

 

임리나 작가님이 소개해 주신 책들중에는 읽은 책도 많지만...아직 읽어 보진 책도 많이 있답니다.

나를 돌아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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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곁에 두는 마음 - 오늘 하루 빈틈을 채우는 시인의 세심한 기록
박성우 지음, 임진아 그림 / 창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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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가 좋아하는 마음 사전 시리즈의 작가님인 박성우 시인

 

따뜻한 마음을 가졌을거 같은 작가님께서 어른을 위한 마음 사전을 펴 내셨네요..

마음곁에~.jpg

25만 독자들이 사랑을 받은 아홉 살 마음 사전, 박성우 시인과

일상의 작은 기쁨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임진아 작가님의 만남....

 

오늘 하루 빈틈을 채우는 시인의 섬세한 기록..

박성우 작가님의 책은 전체적으로 따뜻함이 몽글 몽글 피어 오르는것 같았답니다.

 

작가님의 유년시절부터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모습으로 그리고 나이를 들어가는

어머님을 바라보는 모습에서의 따뜻한 시선과 온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시골에서 자라고 아직도 시골이 주는 기쁨을 느끼는 저는 박성우 시인의 글들이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글이 많았으며.

책을 읽는 내내 훈훈한 화로 앞에 앉아 있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마음곁에.jpg

 

작가님이 살고 있는 마을은 마을 사람들과 꽃길 가꾸기를 함께 한답니다.

어른신들이 뽑은 풀은 작가님이 정리하고

누군가 이 마을을 들른다면 마음이 한결 맑고 발아질것 같이 말이죠.

-저도 어렸을때까지만 해도 동네 어른신들은 청소하는 날, 마을꾸미는 날 정해서 했던거 같아요.

어렴풋이 저의 유년시절을 살포시 들쳐주기도 했답니다.

 

마음곁에1.jpg

앵순씨는 나와 가장 허물없이 지내는 이웃, 머덜라고 또 이런걸 가져 오셨어요.

며칠전 미나리를 무쳐 내밀고 갔던 앵순씨가 오늘은 고추 모종을 한 주먹이나 들고 왔다.

모종만 가져온게 아닌 앵순씨" 요놈 쪼간 뿌려야 잘 커. 비료봉지 하나를 내밀었다.

 

 

앵순씨의 따뜻함과 작가님의 따뜻함을 볼 수 있어요~

마음곁에2.jpg

" 맛있으면 그만인 거고

사람 마음이 우선인 게지"

 

마음 곁에 두는 마음은...

짦은 글의 박성우 작가님의 글 하나와 임진아 작가님의 그림 하나를 함께 보여 주고 있답니다.

마음곁에3.jpg

"여기가 아빠 자리야.

창피하게 하지 말고 잘해"

 

누구한테 하는 말일까요?

작가님의 딸이 녹색어머니회 봉사지도 하는 박성우 시인에게 하는 말이에요.

반가운 녹색어머니회

몇해전 부터는 시니어클럽에서 아이들의 교통지도를 해주었는데.

요즘은 시니어클럽들이  안나오실때고 있고, 안나오실때는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위해 봉사 해주시기도

하던 모습이 생각났답니다.

따뜻한 어르신들의 모습과 선생님의 모습....아마도 작가님의 모습도 따뜻함이 함께 하지 않았을까요.

마음곁에4.jpg

작가님의 새로운 직업

주례를 서는 일이라고 하네요.

나이도 젊으셨을때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주례에 하셨던 말씀...너무 와 닿네요.

마음곁에5.jpg

"남편은 아내한테 지고

세상한테는 이기는 사람입니다.

신랑 알겠습니까?"

 

1~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작가님의 어린시절부터 지금의 생활에서의 세심한 기록들

그 기록들에서 따뜻함과 따쓰한 온기를 느낄수 있다.

나도 모르게 타인부터 따쓰한 온기를 건네받은 나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일상을 돌보는 일

결국 살아가는 나를 돌보는 일이 된답니다.

 

마음 곁에 두는 마음 작가님의 마음 곁에 저이 기억속의 작은 기억들을 끄집에 내 볼 수 있었으며

마지막에는 눈물을 훔치게 되네요.

맘이 아직 덜 뭉쳐진 순두부의 마음이 되어 버렸어요.

아직 마음을 따뜻하게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구나 나를 돌아 보게 되었답니다.

순두부처럼 몽글 몽글함과 따뜻함 처럼 마음 곁에 두는 마음으로 마음을 들여다 보고

 따스함을 느끼고 위로 받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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