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보이즈 창비청소년문학 138
정보훈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켓소년단 드라마 극본작가로 유명하신

정보훈 작가님의 첫 소설..

시티보이즈 가제본을 만났습니다.

스포츠를 담고 있는 성장소설 너무 좋아하는데..

작가님의 첫소설의 달리는 이야기라 관심이 더 많이 생겼다.


<시티보이즈>는

어릴때 엄마를 여이고 열여덟살에 아빠마져 여이고 아빠의 친구인 도철을 따라

상경한다. 그리고 아빠의 꿈이자 희재의 꿈인 달리기를 희재는 열심히 하려고 한다.

무진고 육상부는 해체위기,

아빠한테 인정받고 싶어하는 육상부 선수 진우, 기록을 단축시키고 싶어하는

진주, 야구부 벤치만 지키고 있는 정민, 그리고 다시 달리고 싶어하는 효진

열 여덟 친구들의 일상속에서 우리는 많은것을 위로받고 즐거움을 느끼게 된답니다.


<시티보이즈> 소설 속 문장수집!


p39

걱정인지 위로인지, 입바른 소린지는 몰라도 진주가 전한 진심을 희재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안 괜찮아 해도 된다는 말이 희재를 흔들었다. 겨우 열여덟에 혼자 남았다. 그래, 사실 희재는 두려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빠가 무척 보고 싶었다.


p92

육상부 아이들과 경기 영상을 보며 상의하고, 서로의 자세을 살펴 주고, 물을 챙겨 주다 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분이 마음을 꽉 채운다. 그게 무엇인지 아직은 설명할 방법이 없었지만

희재는 막연하게 믿었다. 계주에서 1등을 하면 육상이 단체 종목이라는 걸 보여 줄 수 있다고.

그건 희재가 반드시 지키고 실은, 지켜야만 하는 아빠와의 약속이기도 하니까.


p130

"아팠겠다 윤희재. 이제보니 다리가 아니라 마음 부상이였네"



드라마 극본 작가로 활동하신 정보훈 작가님의 소설속에는 플래시백을 극본으로

중간 중간 쓰여 있어 회상씬이 더 돋보이기도 했다.

과거 어른들의 레이스(도철, 희재아빠 현진, 정웅아빠 정홍기)에서 그리고 아이들의 레이스로

이어지는 현재의 모습...

달리는 이야기를 주제로 스토리는 정말 드라마 한편을 보듯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감동도 있다...희재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친구들간의 우정

가족간의 사랑, 꿈, 희망, 용기, 도전 볼 수 있는 성장소설이다.

"최선을 다했는데 1등 못하면 그럼 실패한 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시티보이즈> 다 읽고 난 후에 이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 이다. <시티보이즈>에서

보여주는 과정이 너무 따뜻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는걸 많이 보게 되는것 같다.

자신만의 레이스로 멋지게 완주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독자로서 희재 진우 효진, 정민 그리고 진주의 더 성장한 모습이 기대되고 궁굼해 진다.

작가님의 편지에서 처럼

다른이의 일상으로 즐거움과 위로를 느낄 수 있어 감사하고

더운 여름 달리면서 더운 공기를 함께 마시며 달리는 시원한 기분이 든다.


함께 읽어요!

많은 독자들이 저와 같이 일상의 즐거움과 위로를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출판사로 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이 가디언 2 : 우리는 사랑일까 책 읽는 샤미 49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이 가디언 2 _ 우리는 사랑일까

이재문 글

무디 그림 /이지북 출판사

등장인물:

황바름,신태하, 바름이의 절친 정아와 윤슬...


마이가디언2 내용:

DJ황디라고 불리는 바름이는 초등학교 방송반에서 금요일마다 DJ진행하고 있다.

홀린듯 운동장에서 교실에서 신태하를 바라보게 되는 바름...그런 바름의 맘을 아는지

태하가 고백해 온다...둘은 사귀기 시작하면서 부터 공개 연애를 하면서 크고 작은 일들이 생긴다.

태하의 고백이 내기 고백인걸 알게 되고 태하와의 관계가 어색해진다.

그밖에도 1권에서 등장했던 다미도 같은 학교 6학년에 있다.

(1권과 이어지는 느낌이여서 읽을때 궁금했던

부분을 살짝 긁어주는듯해서 좋았다.)

바름이와 태하는 어떻게 관계를 이어나갈까? 사랑과 우정, 그리고 K초등의 생활 모습을 들여다

보는듯 하다




왜 K- 현실 동화라고 하는지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데요..

어린아이들의 사랑, 연애, 우정을 담고 있는 마이 가디어 시리즈...

많은 문장들에 포스트잇을 붙일 정도 였는데요..

고르고 고른 4페이지 속 문장들입니다.




마이가디언 2_우리는 사랑일까

<문장수집>

p17

"사귀고 헤이지는 일이야 일상이지, 뭐"

은채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가.나는 여태 한번도 누군가와 사귀어 본적이 없다.그래서

헤어짐이 뭔지, 뭐가 그렇게 슬픈건지 잘 모른다.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기도 하다.

눈물이 날 만큼 슬프다는 건 과연 어떤 감정일까?

p107

쪽지를 주워 열어보니, '너를 좋아하면서 더 나은 내가 된 것 같다'라고 쓰여있었다.



p158

"난 누굴 사귀더라도 서로를 바꾸려고 해서는 안된 다고 생각해.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줘야지,

해진이가 여자들이랑 잘 지내는 성격이라 윤슬이랑도 잘 지낸거고,

그런해진이가 좋았으면 받아들여야지, 사귀고 보니 장점이 단점으로 보인다고 해서

억지로 바꾸려는 거 집착이고 구속이야"


p211

가디언스 노래 가사에도 나와.

함께 있는 동안 최선을 다했다면, 이별해도 괜찮은 거라고, 이별은 실수해서 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충분히 좋았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좋았던 순간만큼 고마워하고, 힘들었던 순간만큼 미안해 하면 된 거래.


=> 무디님 그림이 책을 읽는 데 즐거움을 더 해 줘요!


느낀점:

어린아이들 읽는 동화에서도 많은걸 배우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관계는 어린이들도 어른도 힘들긴 마찬가지니까요.

바름이와 태하가 잘 지냈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읽었어요.

음....그러면서 저희집 청소년 딸들의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해 보았아요.

저희 아이들보다 동화속 친구들은 더 많이 성숙하고 상황을 극복해 가는 모습이 이뻐 보이더라구요.

저희 딸들의 초등때 연애는 저학년때 였던것 같아요...아직 뭘 모를때 말이죠

장난고백에 사귀고, 친구의 고백에 감사함으로 사귀고...하지만 오래는 연애는 없었던거 같아요.

고백보다 사귀고 나서 헤어짐이 중요한것 같아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어린 친구들일수록 첫사랑과 친구들에게 받은상처는 오래가니까요.

바름이 태하의 태도나 모습, 그리고 생각이 다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고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많이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되길 바라게 됩니다.

몽글 몽글한 첫사랑...마이 가디언 우리는 사랑일까로 간접 경험 어떠세요?

초등연애, 사랑 우정을 너무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적극 추천해요..

초등학교 친구들부터 중1,2 친구들도 읽으면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동화, 소설인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서관 문이 열리면 마음이 자라는 나무 44
범유진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끄적 끄적 적어가면 재미있게 읽었던 청소년 소설을 소개해 봅니다.


<도서관 문이 열리면> 책은 친구관계, 자존감, 진로, 가족 관계를 통해서 갈등을 겪고 있는

10대 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 소문을 낳는 아메바> 은솔이의 이야기,

< 혼자 있을 곳이 필요해> 수빈이의 이야기

<네가 되고 싶은 나>단아의 이야기

<X의 비밀>범준의의 이야기로 둔둔 중학교의 개성 넘치는 아이들이 둔둔 도서관을 찾으며 벌어진다.

다양한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새학기, 도서관이 생기면서 도서관을 찾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많은 아이들이 찾아 주길 바라며....

둔둔중학교 둔둔 도서관을 애정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도서관 문이 열리면> 책속 문장 수집!

p26

"난 다른 사람 사건을 이야기할 때는 꼭 허락받아.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그 사람에겐 큰 비밀일 수 있잖니?"


p35

"종이를 접을 때마다 하고 싶은 말을 하나씩 접어 보는 상상을 했대. 그렇게 계속 접어서

남는 말만 하기로 정한 거야"

" 남는 말만 한다"


p45

" 도서관을 찾는 사람 중에는 씨앗을 가진 이들이 있다. 불안이나 고민같은 이름이 붙은 씨앗.

그사람들이, 그 씨앗에서 질긴 절망이 필어나기 전에 이곳에 왔으면 좋겠다. 사서선생님이 좋아하는 이 공간에서, 씨앗의 이름을 바꾸어 줄이야기를 만났으면 좋겠다.은솔이 미스 마플을 만났듯이 말이다."


p64

" 가끔 책은 그 책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간단다."

책이 찾아간다. 수빈은 그 말이 마음에 들었다. 모모가 두 발로 타박타박 자기 옆자리로 걸어온 것만 같았다.

혹시 이책갈피에 그런 힘이 깃들어 있는것 아닐까.


<도서관 문이 열리면> 읽고

4명의 친구들 이야기속에 다른 책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의 소설이라 좋았다.

성장통을 격는 중학교 4명의 친구들이야기를 읽으면서 청소년 딸아이들의 고민이다 생각하고 읽게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잘 자라고, 자기만의 해결책을 찾가가는 모습이 대견해 보이기도 했다.

"말"을 아껴야 할때는 아껴야 겠지만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도 있는것 같다. 시기적적한 말,

소통과 공감을 위해서 꼭 필요한 말이 필요할 때가 있는것 같다.

친구의 사건을 이야기를 전 할때 특히 더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허락받고 말을 전해야 한다는것.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

책 속에 또 다른 책이 소개되는 책을 좋아하는데

내가 읽었던 책이 였나? 아니였나? 그리고 그 책을 찾아보는 재미, 그리고 더 나아가 안 읽어 본 책이라면책을 읽어보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들고 읽는 재미까지....느낄 수 있는 책인것 같아 좋았다.

<도서관 문이 열리면> 소설속에 소개된 책은 <모모>만 읽어 보았던것 같다.

큰아이 임신중에 읽었던 책인데 오래도록 기억나고 아직 소장중이라서 아이들도 함께 읽기를 바랬는데

아직 아이들은 안 읽어 본거 같다.ㅠㅠ

저희집 아이들도 <도서관 문이 열리면> 친구들 처럼 도서관을 애정하길 바라봅니다.

<도서관 문이 열리면> 저희집 다음 주자는 중2 둘째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건낼 예정인데...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줬음 좋겠네요...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 친구들에게 추천하지만...어른 독자들도 청소년 아이들의 고민과 성장통을 들여다 볼 수있는 책인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읽어보심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파클 -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34
최현진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 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스파클]

가제본으로 만나 보게 되었습니다.



스파클 줄거리: 

오년전 사고로 오른쪽 각막을 이식받은 청소년 "배유리"의 여정을 그린 소설로,

사고 이후 자신의 상처를 똑바로 마주 보지 못했던 유리는 

어느날 자신에게 눈을 준 사람이 궁금해지고 기증자의 지인인 "시온"을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다.

오랜 시간 자라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떠난 유리와 시온의 여행에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리가 외면했던 자신의 상처를 보듬고 어둠속에서 빛이 있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희망없이 시작된 이야기에서 자신의 꿈, 그리고 가족의 회복, 따뜻하고 반짝이는 결말로 이루어진다.


각막을 기증받은 아이, 유리...

다섯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X , (기증했을때 )18살인 , 이영준

이영준의 지인 시완...하늘로 보내는 편지 사이트에 영준이게 편지를 쓰는 아이,

X를 찾아 떠난 여정에서 나를 발견하고 보듬고 회복하는 이야기 




[스파클] 책 속 문장 수집!!

p79

한겨울에 남쪽으로 피난을 오며 '두개골이 갈라지는 추위'를 느껴 본적 있다는 

할머니는 혹한이 상대적이지 않고 절대적이라고 믿고 있었다. 세상 어딘가에는 내가 있는 세상보다 

절대적으로 혹독한 세계가 있다는 것. 그곳에는 풀 한포기도 자라지 않고 새  한마리도 날아다니지 않는다. 

끝없이 적막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냉기가 견딜 만하다.


p110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 '그럴 시간없이 꼭짓점을 향해서', '배유리 학생은 맞지 않은 사람이고'.....

방금 들은 말들이 나를 에워쌌다. 비틀거리며 일 층에 도착했을 때 깨달았다. 

내게 이런 이야기를 해 준 어른이 처음이라는 것을



p146

지상에 선 우리는 구름 속을 볼 수 없다. 그러나 한기가 온기를 만나 눈 결정체를 내려 보내면 우리의 눈으로도 

볼 수 있게 된다. 한때 구름이었던 것을.


p168 

엄청난 양의 빛이 안으로 쏟아졌다. 그것은 해무리였다. 얼음 결정이 햇살에 휘어지면서 태양에게는 띠가 생긴다. 유리에 굴절된 해무리는 비행기 전체에 빛을 퍼뜨렸다. 그 뜨거움에 눈을 감았다.



p177

난 이제 x값보다 그것을 구하려는 마음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x의 경우를 생각해 보고, 

x의 경우를 생각해보고, x와 거리를 좁혀 보고, x로 기울어보는 거"


p186

" 죽다 살아났지 않간? 네 마음대로 살라"



[스파클] 마지막 책장을 덮으니 하 염 없이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커피숍에서 읽다 주변 사람들을 의식해 덜 울었다)

책을 읽는 동안 유리의 마음 이였다가, 시완이의 마음 이였다가, 그리고 X의 마음 이였다가, 

유리의 엄마 아빠 마음이기도 했답니다.

처음에는 어둠기만 했던 이야기에서...점차 밝아지고 따뜻해지는 이야기의 결말이 너무 좋았다.

가족 중 아프고 오랜 병원 생활에 지치고 힘들기만 했을 유리,그리고 가족들의 힘듬 그 맘이 공감이 되었다.

(저의 가족 중에도 오랜 병원 생활로 가족 모두 힘들고 피패했던 시절을 있었기에...)


많은 분들이 스파클을 함께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청소년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소설이기도 하지만 어른 독자들도 꼭 읽어보셨음 하는 소설입니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 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스파클 #최현진 #창비 #청소년소설추천 #소설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교육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랫만에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은 소설을 소개해 봅니다.

가제본으로 만나 끝까지 읽지 못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서 뒷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게하는 여운을 남겨두었습니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조선시대가 배경이며.

천주교가 들어오며 일어난 이야기였습니다.

허주은 작가님의 책이 여러권 국내에 출간 되었는데..

저는 책 표지만 읽고 완독을 못했는데...

허주은 작가님의 책들이 궁금해지게 만든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책이 였습니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책이 첫 소설이라고 하는데요..

국내에 출간은 다른 책으로 먼저 출간되고...얼마전에 첫 소설<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이 출간되었답니다.


문장수집!


p19

불쑥 치미는 짜증을 느끼며 견의그림자를 따라 걸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다 큰여자라는 부분만 빼고, 나는 이제 겨울 열여섯 살이니까. 하지만 여인의 죄 일곱 가지 중에

말이 많은 것도 포함된다 배웠다. 칠거지악에 따르면 남자는 수다스럽다는 이유로도 아내를 내칠 수 있다.

내 지식욕은 다 언니 때문이었다. 언니는 천민답지 않게 불교와 유교 경전에 해박하고 머리에 든 것이 많았지만

나나 마을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애서 숨기려했다. 언니의 소맷자락을 붙들고 더 알려달라 졸라도 팔을 빼며

이렇게 말할 뿐이였다.

" 너는 모르는게 약이야. 눈에 띄지말고 너무 궁금해하지도마. 그래야 오래 살 수 있어, 설아"


p31

" 하인이라면 다 배우는 규칙 말이야"

그 규칙이라면 나도 잘 알았다. 입이있어도 말하지 마라. 귀가 있어도 듣지 마라. 눈이 있어도 보지 마라.


p100

" 믿음은 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붙잡는 행위란다.

하지만 확신은 진실이 우리를 붙잡고 놓지 않는 것이지"


p182

" 태양이든 땅이든 달이든, 너는 유능한 아이다. 내게는 그래. 너는 복잡하게 꼬인

이 사건의 실타래를 이해할 수 있는 머리를 가지고 있지. 그런사람은 많지 않다, 다모 설. 남자든 여자든."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책을 읽은 후 짧은 느낀점!

읽는 내내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는 몰입감이 최고다.

해와달이 된 오누이에 빗대여 오빠와 이야기 나누던 어린 설이도 귀여웠다.

가제본은 약 500페이지 되는 출판된 책과 다르게 264페이지밖에 없다.

뒷이야기 없어 책을 주문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재미있고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졌다.

다모 설은 글을 깨쳤는지, 명화각 연옥이를 만난고 난후의 그녀의 행보가 너무 궁금해진다.

들어나는 진실은 앞으로 나아가기 보다 다시 처음으로 되돌가 미궁으로 빠지는게 아닐까하는 느낌도 있다.

용감한 설이, 충성을 믿음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는 그녀가 매우 궁금하다.

설이의 오빠가 살아있어 만났을지, 아님 죽었다면 무덤은 찾았는지도 궁금한것 투성이다.

한종사관과 사이는 어찌될지, 그토록 찾던 오라비일까? 믿으로 부터 멀어져 있는 설이와 한 종사관

오소저 죽음의 진실, 천주교 박해 사건이 어찌 마무리 되었을지....조선시대의 사건과 이야기를 다룬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 싶어졌고 허주은 작가님의 책을 꼭 찾아 읽어봐야겠다.

읽어버린 이듦들의 낙원 제목에서 잃어버린 이름을 가진 이는 설이말고 누가 있지? 설이는 확실이 알겠고..

언니와 오라비일까?

(아~~ 출판본이 급하다...)

소설속에 나오는 인물들도 개성이 넘쳐서 그런지 특히 강씨부인이란 인물을 더 알고싶어지더라구요~

역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 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