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교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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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은 소설을 소개해 봅니다.

가제본으로 만나 끝까지 읽지 못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서 뒷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게하는 여운을 남겨두었습니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조선시대가 배경이며.

천주교가 들어오며 일어난 이야기였습니다.

허주은 작가님의 책이 여러권 국내에 출간 되었는데..

저는 책 표지만 읽고 완독을 못했는데...

허주은 작가님의 책들이 궁금해지게 만든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책이 였습니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책이 첫 소설이라고 하는데요..

국내에 출간은 다른 책으로 먼저 출간되고...얼마전에 첫 소설<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이 출간되었답니다.


문장수집!


p19

불쑥 치미는 짜증을 느끼며 견의그림자를 따라 걸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다 큰여자라는 부분만 빼고, 나는 이제 겨울 열여섯 살이니까. 하지만 여인의 죄 일곱 가지 중에

말이 많은 것도 포함된다 배웠다. 칠거지악에 따르면 남자는 수다스럽다는 이유로도 아내를 내칠 수 있다.

내 지식욕은 다 언니 때문이었다. 언니는 천민답지 않게 불교와 유교 경전에 해박하고 머리에 든 것이 많았지만

나나 마을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애서 숨기려했다. 언니의 소맷자락을 붙들고 더 알려달라 졸라도 팔을 빼며

이렇게 말할 뿐이였다.

" 너는 모르는게 약이야. 눈에 띄지말고 너무 궁금해하지도마. 그래야 오래 살 수 있어, 설아"


p31

" 하인이라면 다 배우는 규칙 말이야"

그 규칙이라면 나도 잘 알았다. 입이있어도 말하지 마라. 귀가 있어도 듣지 마라. 눈이 있어도 보지 마라.


p100

" 믿음은 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붙잡는 행위란다.

하지만 확신은 진실이 우리를 붙잡고 놓지 않는 것이지"


p182

" 태양이든 땅이든 달이든, 너는 유능한 아이다. 내게는 그래. 너는 복잡하게 꼬인

이 사건의 실타래를 이해할 수 있는 머리를 가지고 있지. 그런사람은 많지 않다, 다모 설. 남자든 여자든."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책을 읽은 후 짧은 느낀점!

읽는 내내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는 몰입감이 최고다.

해와달이 된 오누이에 빗대여 오빠와 이야기 나누던 어린 설이도 귀여웠다.

가제본은 약 500페이지 되는 출판된 책과 다르게 264페이지밖에 없다.

뒷이야기 없어 책을 주문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재미있고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졌다.

다모 설은 글을 깨쳤는지, 명화각 연옥이를 만난고 난후의 그녀의 행보가 너무 궁금해진다.

들어나는 진실은 앞으로 나아가기 보다 다시 처음으로 되돌가 미궁으로 빠지는게 아닐까하는 느낌도 있다.

용감한 설이, 충성을 믿음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는 그녀가 매우 궁금하다.

설이의 오빠가 살아있어 만났을지, 아님 죽었다면 무덤은 찾았는지도 궁금한것 투성이다.

한종사관과 사이는 어찌될지, 그토록 찾던 오라비일까? 믿으로 부터 멀어져 있는 설이와 한 종사관

오소저 죽음의 진실, 천주교 박해 사건이 어찌 마무리 되었을지....조선시대의 사건과 이야기를 다룬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 싶어졌고 허주은 작가님의 책을 꼭 찾아 읽어봐야겠다.

읽어버린 이듦들의 낙원 제목에서 잃어버린 이름을 가진 이는 설이말고 누가 있지? 설이는 확실이 알겠고..

언니와 오라비일까?

(아~~ 출판본이 급하다...)

소설속에 나오는 인물들도 개성이 넘쳐서 그런지 특히 강씨부인이란 인물을 더 알고싶어지더라구요~

역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 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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