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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낭만을 이야기합시다 - 신경질적인 도시를 사랑하며 사는 법에 관하여
김도훈 지음 / 웨일북 / 2019년 3월
평점 :
낭만적인 제목을 가진 책 '우리 이제 낭만을 이야기합시다'
낭만이란 단어는 지금 시대엔 좀 낡은것이 아닌가 느껴지지마
제목을 보자 잊고있었던 낭만도 떠오르고 호기심도 생겼다
책의 목차를 보자 좋았다. 내가 좋아할것 같았다. 내용을 보지 않아도 목차만으로도 재밌겠다 싶었다.
책을 받고 읽기 시작하자 역시 내가 좋아하는 문체, 내가 좋아하는 담담하면서도 툭 던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 좋았다. 서울에 살면서 일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때로는 감상적인 글을 쓰기도 하고 자신이 쓴 글을 몹시 사랑하기도 하고
패션을 좋아하는 쇼핑을 하는 그런 남자의 글이다.
스트리트 패션을 취재하는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길에서 사진 촬영 제의를 받기도 하지만
거절하기도 한다. 그의 옷에 대한 사랑이나 옷에 대한 묘사를 보면 참 재미있다.
글의 제목은 배우 정우성씨가 한 말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
가끔 예능에서 본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정우성씨를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하다 생각이 들었다
정우성씨도 요즘 보기 드물게 마음에 따뜻하고 낭만을 지니고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옷과 패션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많이 나온다
본인의 키가 165cm라는 정말 솔직한 이야기도 있고
딱 맞는 코트를 찾아헤매다 여자용 코트를 샀다는 이야기도 있다.
글을 읽다보니 패션을 무척 좋아하는것 같아 궁금증에 작가의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해보기도 했다.
편집장 김도훈 . 사진을 보고 역시 아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해 보이는 옷차림 과하게 꾸며입지 않은 옷차림 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본인에게 잘 어울리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글도 그만큼 과하게 꾸며쓴듯하지 않지만 세련되고 솔직해 보여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