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귀여움 견문록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평점 :
마스다 미리라는 작가를 아시나요? 일본 작가인데 저는 몇년전에 이 작가의 책을 두권 본적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마스다 미리의 신간으로 인사드리네요.
귀여움 견문록..이름부터 귀엽습니다.
마스다 미리의 이전에 읽었던 작품들도 가볍고 귀엽고 일상의 소소함을 다루고 있었기에
이번 책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기대해 봅니다.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귀여운 글이 가득합니다.
메론빵에는 실제로 메론이 들어있지 않다는 글도 있습니다.
그리고 메론의 그물무늬는 실제로 상처를 치유하는 딱지같은 역할을 한다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저 역시도 놀랐고 글쓴이인 마스다 미리 역시 그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써있습니다.
중간중간 귀여운 그림이나 4컷 만화같은것도 실려있어서 읽는데 재미를 더합니다.
마스다 미리의 그림은 과하게 꾸며져있지 않고 간단하면서도 귀엽고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갑니다.
누구나 따라 그릴수 있을것 같은 간단한 선도 정겹구요.
읽다보면 일상에서 내가 매일 쓰는 것들도 이렇게 귀여움을 간직하고 있었구나..싶은 마음도 들고
그런 소소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을수 있는 작가님이 부럽기도 하고
이렇게 작은것에서 귀여움을 느낀다고?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아무튼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가볍고 귀여운 음악을 틀어놓고 읽으면 더욱 어울리는 기분입니다.
책의 표지는 심플하게 그려져 있는데..표지에 붙여서 직접 꾸밀수 있는 스티커가 세트라서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책에 표지를 꾸밀수 있는 스티커가 들어있는 경우는 처음 본것 같아요 ^^
역시 작가님의 책과 매우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부터가 귀여움 견문록인 책.
말 그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지인이나 가족에게 선물해서 함께 읽을수 있다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단시간에 빨리 읽어도 좋고..하루에 30장 정도씩 가볍게 읽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요즘 읽기 좋은 책입니다.
요즘 지치고 우울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일본은 조금 귀여운 느낌이 있는것 같아요.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작고 소소한 귀여움들이 여기저기 느껴집니다.
소품도 아기자기 귀여운것 같아요. 이 책 역시 그런 느낌입니다.
추석연휴에 즐겁게 읽었습니다.
다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