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사이드 업 Wow 그래픽노블
제니퍼 L. 홀름 지음, 매튜 홀름 그림,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써니 사이드 업이라는 그래픽 노블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래픽 노블은 만화로 그려진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라이트 노블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것 같습니다.

써니 사이드 업은 작은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소녀는 여름방학때 가족들과 친구와 휴가를 가기로 해서 마음이 들떠있는 상태인데

가족여행의 계획이 무산되게 됩니다. 무산되는 계기는 소녀의 오빠가 약물문제가 있어서 그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소녀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할아버지가 계시는 실버타운에 잠시 머무르게 됩니다. 그곳엔 또래나 어린아이들은 없고

노인들 뿐입니다. 지루한 하루하루가 그렇게 흐르는 와중에

실버타운의 관리자 아저씨의 아들을 만나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되어서

할머니들의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주거나 상점에서 마블코믹스의 만화책을 사서 읽거나 하면서 지냅니다.

할아버지 할어니들과의 재미없고 지루했던 시간도 조금씩 활기를 찾고 느리지만 서서히 시간이 흘러

어느새 다시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왔습니다

할머니들이 선물해준 인형이나 소년이 선물해준 만화책

그리고 잊지못할 추억을 한가득 안고 다시 비행기에 오르는 소녀의 이야기로 끝이 나는 그래픽 노블입니다.

그렇다할 사건이나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이 책은 저자인 제니퍼 홀름이

자신이 어렸을적 집안의 누군가가 약물문제를 겪었고

당시 어렸던 저자는 그것이 큰 문제임을 깨닫고 남들에게는 말할수 없는 비밀이 생긴것 같아

아무에게도 도움을 못받고 괴로웠던 경험을 계기로 쓰게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그런일이 흔할것 같은데 그런 일이 있을때 친구나 가족 학교 선생님 상담사 선생님들에게

터놓고 자신을 잃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게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감동도 있고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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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어머니
데일 살왁 지음, 정미현 옮김 / 빅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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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어머니는 말 그대로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책입니다.

유명한 현존하는 작가나 이미 세상을 떠난 작가들의 어머니와 작가의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데 긍정적인 영향 혹은 부정적인 영향,

애착관계,,,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작가가 있는가 하면 어떤 작가는 무심한 방치를 당하면서 자라기도 했습니다.

그런것들을 다룬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부는 작가에 관한 전기문이고

2부는 작가의 어머니에 대해 작가 자신이 쓴 에세이와 같은 글의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2부 같은 경우에는 현존 작가들의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쓴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것 같습니다.

2부에서 제가 관심있게 읽었던 작가는 바로 이언 매큐언입니다.

실제로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해도 목록을 보고도 무척이나 읽고 싶었던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언 매큐언은 어머니의 조심스러운 말투는 본인이 빼닮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깨려고도 많이 노력했다고 말입니다. 작가가 말해주는 자신의 어린시절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

관계등을 읽고 있자니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1부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어머니 이야기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많은 작가들이 등장하지만 아무래도 제가 작품을 읽어본 작가의 이야기가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것은 어쩔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작가와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다양한 글이라서 재미있게 읽어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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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 줄리언 반스의 부엌 사색
줄리언 반스 지음, 공진호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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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작가, 줄리언 반스.

그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이름만 들어보면 요리 에세이이지만...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요리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낸 그의 일상이나 생각을 엿볼수 있는 글인것 같다는 것입니다.

요리 레시피가 들어있다던지 부엌에서 겪는 좌충우돌의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줄리언 반스의 책 중에 '예감을 틀리지 않는다' 와 '플로베르의 앵무새'를 읽고 저는 줄리언 반스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이 책 중에서 소설만 읽었던 저는 작가인 줄리언 반스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것이 없었는데

에세이를 읽으니 그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까칠하면서도 시니컬한 태도로 시종일관 투덜대는것 같지만 읽다보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줄리언 반스 특유의 글 솜씨로 그의 유년시절이나 현재 과거 등등을 자유롭게 넘너들며 요리와

요리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그의 삶이 잘 녹아있는것 같습니다.

그가 처음 요리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 그의 어머니의 부엌과 어머니의 부엌에 있던 요리책에 대한 이야기.

그가 현재 가지고 있는 요리책과 그것들을 정리하고 버리는 이야기,

어떤 요리책을 사야하는지 어떤책이 쓸모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요리를 해본적이 있거나 요리책을 사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며

공감이 많이 가서 읽는데 더 재미가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요리에 전혀 흥미가 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요리하는 이 시대의 지성의 요리와 음식 요리책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수 있습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요리를 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요리에 자신있어 하는 사람도 많이 없는것 같습니다

과거보다 요리를 하지 않고도 먹을것이 많은데도 손쉽게 구할수 있는 대충 때울수 있는 한끼도 많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저도 요리를 자주 하지 않고 한다고해도 자신이 없어서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최대한 간단한 것을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검색해서 간단하게 하는 요리 말고

요리책을 찾아보고 레시피를 보고 재료를 수집하고 천천히 시간과 공을 들여서 요리하는 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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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사중인격 - …인성에 문제는 없습니다만
손수현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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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사중인격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손수현님은 직장에서는 카피라이터 6년차. 집에서는 결혼한지 3년되는 아내 3년차.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는 둘째딸로 33년차, 고양이를 모시고 산지 7년되는 집사 7년차입니다.

고양이를 대할때 직장에서 관계있는 사람들을 대할때 남편을 대할때, 부모님을 대할때.

서로 다른 인격이 되는 본인을 두고 사중인격이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써서 이 책을 펴냈습니다.

이 책은 총 4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 다른 사람과 있을때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펼쳐낸 이야기입니다.

그중에서 저는 아내 3년차의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라서 읽으면서 힐링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남편이 머리를 염색해준 이야기, 항상 머리를 말려주는 이야기, 남편과 입맛이 잘 맞는 다는 이야기 등등

다양한 신혼생활의 재미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또한 집사의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 역시도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써 다른집 고양이는 어떤지 다른집 집사님들을 어떤지 읽다보면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글쓴이님의 고양이 하미의 이야기를 읽고있자니 어쩐지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언제나 무덤덤한 모습의 고양이지만 가끔씩 바라바주는 눈빛에서도 힐링이 되는 고양이란 존재,

키워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이다.

사람은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나오는것 같다. 가식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함께 있는 사람이 편한지 불편한지 가족인지 회사 동료인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내가 있을뿐이다.

가볍지만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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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 개념 83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
하지연 지음, 문진록 그림, 배수경 감수 / 동아엠앤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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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수학이 쉬운듯하면서도 개념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문제 푸는 위주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개념은 잘 모르고 공부를 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 책은 중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총 6개 학기에 대한 개념을 잘 정리해둔 책입니다.

학년별로 개념을 설명한것이 아니라 비슷한 개념끼리 묶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한개씩 머리속에서 돌아다니던 개념이

잘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중학생들이 봐도 좋고 선생님들이 봐도 좋을것 같은 책입니다.

중학개념 모두가 들어있기 때문에 고등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중학개념을 한번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고등 과정을 준비해야하는데 중학교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학생들도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간단한 만화로 재미를 주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수학자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하는 쉬어가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구성이 좋은것 같습니다.

중학 수학을 하나하나의 지식으로만 알고 있다면 그것은 완벽하게 알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각각의 개념들이 수학에서 어느 위치에 존재하는지 어떤 개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서로의 상관관계를 잘 알고

연결하는 것이 진짜 지식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중학교 3학년 과정까지 모두 마친 학생들이 읽어본다면 한번 읽으면서 단편적으로 존재했던 머리속의 지식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과정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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