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사중인격 - …인성에 문제는 없습니다만
손수현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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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사중인격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손수현님은 직장에서는 카피라이터 6년차. 집에서는 결혼한지 3년되는 아내 3년차.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는 둘째딸로 33년차, 고양이를 모시고 산지 7년되는 집사 7년차입니다.

고양이를 대할때 직장에서 관계있는 사람들을 대할때 남편을 대할때, 부모님을 대할때.

서로 다른 인격이 되는 본인을 두고 사중인격이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써서 이 책을 펴냈습니다.

이 책은 총 4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 다른 사람과 있을때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펼쳐낸 이야기입니다.

그중에서 저는 아내 3년차의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라서 읽으면서 힐링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남편이 머리를 염색해준 이야기, 항상 머리를 말려주는 이야기, 남편과 입맛이 잘 맞는 다는 이야기 등등

다양한 신혼생활의 재미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또한 집사의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 역시도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써 다른집 고양이는 어떤지 다른집 집사님들을 어떤지 읽다보면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글쓴이님의 고양이 하미의 이야기를 읽고있자니 어쩐지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언제나 무덤덤한 모습의 고양이지만 가끔씩 바라바주는 눈빛에서도 힐링이 되는 고양이란 존재,

키워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이다.

사람은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나오는것 같다. 가식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함께 있는 사람이 편한지 불편한지 가족인지 회사 동료인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내가 있을뿐이다.

가볍지만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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