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3 - 장정일의 독서일기 ㅣ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3
장정일 지음 / 마티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장정일의 세번째 독서일기 빌린책 산책 버린책..
저는 장정일의 독서일기 이 3권을 처음보는데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1권, 2권도 사서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보통 독서일기라는 제목은 아니지만..아무튼 개인이 쓴 서평을 모아둔 책같은것을 몇권 읽어봤는데요.
이책은 지금까지 읽었던 그런류의 책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줬습니다.
보통 그런책에서 많이 나오는 그런 유명한 책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니..제가 몰라서 전혀 없었다고 말할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저도 소설만 주로 읽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이 책에는 소설보다는 인문 철학 경영 경제 정치 등에 대한 책을 읽고 쓴 책이 많았습니다.
보통 재미도 없고 잘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제가 주로 찾아서 읽는 책은 아닌데요
그러다보니 이 책도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제가 지금까지 읽기를 기피했던 책에 대한 서평을 모아둔 책이라서..
더더욱 어렵게 느껴졌는데요
막상 읽어보니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나중에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밤새서 읽었어요.
그리고 제가 기피했던 그런책들이 갑자기 호기심이 생기면서
여기 나온 책소개중에 서평중에 조금 관심갔던 것들부터 한권씩 빌려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그런 책들에 대해서 제 마음이 열린것도 좋았지만
서평은 이렇게 쓰는것이구나 한수 배운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일반 독자라는 느낌은 안들었어요
정말 지적이고 또한 박식한 분이시구나..하는 지식의 깊이가 느껴지는 글이 많았습니다.
제가 읽은책이 아닌 책에 대한 서평만 보고도 그 책에 대해서 어떤책인지
쉽게 가늠도 되면서 동시에 그 책에 대한 독자로써의 장정일님의 글이 덧붙여진 글을 보면서
한권의 책을 읽고 단순히 줄거리를 요약정리하는것이 아니라 이렇게까지
생각을 확장시키려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은것일까.
얼마나 공부를 하는 사람일까..궁금하면서 부러워졌습니다.
저 역시 책을 좋아하지만
편식하는 경향이 많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조금은 공부가 되는.책을 읽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재미있는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포기할수 없지만
어렵게 여겼던 책들도 관심이 가고
한달에 한두권씩이라도 그런책들을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