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1 - Novel Engine POP
반시연 지음, 김경환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2월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제목이 참 감상적인것 같아요.

이 책이 스릴러 추리물이란 생각을 누가 할까요?

제목을 보면 꼭 연애물이나 아니면 그냥 가벼운 에세이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책은 잘 짜여진 탄탄한 추리물입니다.

주인공 이름은 호우...그리고 나머지 등장인물 이름들도 꼭 일본인 이름같아서

저는 작가가 일본인인줄 알았어요. 한국인인데 이름들이 엄청 일본이름 같아요^^

주인공 호우..

사람을 찾아준다던지...법적으로 해결할수 없는 일을 해주는..그런 추리사무소 비슷한 곳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첫 사건을 해결하면서부터 정말 많은 기대를 받게됩니다.

천재적인 느낌을 가진 그는 그 후로도 정말 잘 나가고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그 세계에서 일약 스타로 승승장구 하게됩니다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그래서 돈도 많이 벌게되지요.

그렇게 바쁘게 지낸지 3년후..
그난 한 사건에서 크게 미끄러지면서 숨어지내게 됩니다
워낙에 크게 벌려논 사건이였고
자신을 워낙 믿었던 사람이기에..주위의 기대에 부응 못한것도
부담스러웠지만..
자신에게 제일 실망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 호우 였습니다.
그렇게 호우는 사람들에게서 숨고 지역에서 멀리 벗어나서
콕 쳐박혀서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한 사건으로 그가 다시 세상밖으로 나옵니다
거기서부터가 이 소설의 진짜 이야기 시작인거죠

이 책은 소개에 무척 스타일리쉬하다는 단어가 있어서
저도 처음엔 무척 반신반의했습니다
저도 많은 책을 읽어봤지만..책을 읽고나서
'스타일리쉬' 라는 단어를 떠올린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궁금했는데 이 책 읽어보니 그 단어를 왜 사용했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이 책은 책이지만..마치 한편의 영화보는것처럼
박진감 넘치고 무척 빠른 전개와 그리고 진짜 스타일리쉬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론도 재미있구요
사실 결론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는 느낌의 책보다는 그냥
결론으로 가는 과정을 읽는것도 무척 재미있어요
추리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무척 정교하게 잘 짜여졌다는 점도 좋구요
아주 깊다는 느낌은 안들고
그래서인지 어렵지않게 쉽게쉽게 잘 읽어져서 정말 좋아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