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넥션 - 뇌와 장의 은밀한 대화
에머런 메이어 지음, 김보은 옮김 / 브레인월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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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런 메이어라는 작가가 쓴 이 책은 건강에 큰 관심을 갖는 현대인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특히나 큰 줄기는 뇌와 장에 있는데 뇌와 장을 따로 보는것이 아니고 연결되어 있다는것이다. 이는 뇌와 장 뿐만 아니라

마음 감정 신경 까지 모두 연결된다는데 있다. 장을 그저 소화기관으로 알고있는 우리에게 장을 작은 뇌라고까지 지칭하며 우리 몸을 관장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부여할 정도로 저자는 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 책은 많은 부분을 미생물 이야기를 전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미생물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아주 작은 생물이라고만 알고있는 나같은 문외한도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정도 미생물의 실체를 파악할수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분명 존재하고 자주 들어왔던 단어였던 미생물이지만 나에게는 추상적인 그 무엇을 가르키는 단어에 그쳤던 미생물을 이제 조금이나마 알수 있게 된것이다. 장과 미생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당연히 인간이 할수 있는 것은 음식 섭취로 되돌아간다. 무엇을 먹을것인지가 인간이 선택할수 있는 것중에 하나인데 이것은 매일 하루에 3번씩 일어나는 일이고 그렇게 몇십년이 흐르면 어마어마하게 몸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쓴 후 한국에 방문했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 저자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보고 무척 반했다고 한다. 한국의 전통 식문화는 다양한 나물들로 되어 있는데 뿌리와 줄기부분을 섭취한 다양한 나물과 약간의 붉은 고기 그리고 발효된장이나 고추장을 사용한 찌개로 이뤄져있다. 먹는것은 장내 미생물 환경에 영행을 끼치고 장은 뇌와 연결되어 있어 우리의 건강이나 감정 모든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다. 이 책을 읽자 내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앞으로 먹는것을 조금 더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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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자유 자유 - 2017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사회탐구 그림책 7
애슐리 브라이언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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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애슐리 브라이언의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책이기도 하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자유 자유 자유 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유를 갈망하는 흑인 노예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1800년대 노예를 사고 팔았던 문서를 보게 되었고 거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물건처럼 사람을 사고 팔고, 주인의 소유물로 간주되었던 흑인 노예들

이 책은 페어차일즈가의 농가 재산으로 여겨졌던 흑인 노예 11명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여기서 작가의 상상력이 발휘되는겁니다. 그들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림을 그리고 나이를 부여하고 이름을 지어주고

그들의 삶을 적었습니다.

그들이 페어차일즈가에서 맡았던 일, 했던 일 그들의 삶 친구 우정 가족 등등

하지만 그들의 꿈은 실제로 그들이 했던 일과는 거리가 있고 그들은 언제나 자유를 꿈꿨고 언젠가 자유를 찾을거라는 희망을

안고 살아갔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지금 나와 똑같은 사람들이 한때, 그리 멀리 않았던 과거에 누군가의 소유물로 취급되었다는게

가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선 여전히 인종 나이 성별 다양한 분류로 차별받는 사람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차별에 조금이라도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뉴베리상 수상작으로 주변에 책을 선물할 아이가 있는 분들을 이책을 선물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제가 읽고 조카에게 선물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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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하마터면 결혼할 뻔했잖아!
조현경 지음, 김재인 그림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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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경이라는 분은 로그인디의 대표를 맏고있는 분이자 작가이다.로그인디는 마케팅 회사라고 어렴풋이만 알고있고 사실 이 책을 보기전에는 조현경이란 분에 대해서 아는것이 없어서 궁금했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알게 된 기분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혹자는 오해를 할지도 모른다. 작가가 아마도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오해 말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고 작가가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그저 아직 결혼할 마음이 안들어서 결혼을 안했을 뿐이라고 한다. 이 책은 매우 빠르게 재밌게 쉽게 읽을수 있다. 일상을 산뜻하게 가볍게 다루고 있고 마치 작가의 일기나 생각을 엿보는것 같다. 일에 대한 생각, 옷에 대한 생각, 물건에 대한 생각, 사치에 대한 생각, 그리고 일상에 대한 생각, 친구 음식 등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엿볼수 있는데 20대부터 40대의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을것 같다. 나 역시도 여자이고 작가와 비슷한 나이대에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중간중간 귀여운 캐릭터로 그려진 간단한 4컷만화 같은것도 수록되어 있는데 그림은 조현경 작가가 직접 그런것이 아니라 다른 일러스트 작가분께서 그려주신 캐릭터인데 저는 조현경 작가님의 얼굴을 모르기 때문에 귀엽고 순딩순딩해보이지만 개구장이 같은 얼굴의 그 캐릭터가 마치 작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보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일도 쇼핑도 놀이도 즐겁게 신나게 적극적으로 하는 작가님의 삶을 보다보니 나 역시도 너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너무 현실에 안주하는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놀고 더 열심히 일하고 쇼핑도 더 신나게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것을 열심히 하는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니 저도 화이팅이 넘치게 되네요.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왠지 힘이나고 열심히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긍정적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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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곽정은 지음 / 해의시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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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씨는 유명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고있을것으로 생각한다. 텔레비젼 예능에서 많이 볼수 있는데 주로 연애상담하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접했던것 같다. 아무래도 그런데서 상담을 해주시기 때문에 연애경험도 많고 강한 이미지가 많이 부각되어 있어서 그런것으로 나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곽정은씨의 책을 처음 접하는것은 아니고 전에 한번 읽어본적이 있어서 이번이 두번째 책인데 이 책으로 곽정은씨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텔레비젼이나 기사로 접하는 그녀의 모습은 강하고 섹시한 이미지였던데 반해서 책에서는 털털하고 여린 모습도 접할수 있었던것 같다. 항상 똑 부러진 연애만 하고 남자에게 절대 버림받을것 같지 않고 사랑을 더 받는 쪽이지 사랑을 더 하는 쪽은 아닐것 같던 편견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접하는 그녀는 남자때문에 울어본 경험도 있고 남자에게 매달려본 경험도 있고 남자를 더 사랑하기도 하는 쪽이였다. 똑부러진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 보통의 여자들처럼 보통의 사람들처럼 다양한 연애를 해본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 책에서는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항상 연애중일것 같고 많은 남자들과 함께일것 같은 그녀의 이미지이기에 책의 제목이 의외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연애도 한템포 쉬어가도 괜찮은 거고 가끔은 혼자하는 시간 나를 사랑하는 시간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을 알수 있었다. 아무리 솔직한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때는 어떤 가면을 쓰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항상 주변에 사람이 북적이고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잊을지도 모른다. 혼자있는 시간 속에서 솔직한 나를 발견할수도 있고 다른사람과 함께 있지 않아도 혼자여도 그 시간을 잘 보낼수 있게 되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과 외로워서 견디지 못하는 사람간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것 같다. 이 시간을 잘 보내게 되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는것 같다. 나에 대한것 삶에 대한것 인생에 대한것 관계 속에서 지친 사람들에게는 이런 휴식시간이 필요한것이 아닐까 싶다. 혼자인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 혹은 혼자인것이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혼자여도 괜찮은 어떤 하루가 하루하루 늘다보면 어느새 부쩍 나를 잘 이해하고 더 사랑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보다 타인과의 관계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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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컬러풀 미카! - 무채색 어른 세상에 색을 칠해 준 아이들
미카 지음 / 책밥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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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컬러풀 미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미카씨의 이 책은 그림 만화책입니다.

에세이 형식으로 두세페이지에 걸친 작은 만화 안에 하루하루 일상의 생각이나 사건등을 담고 있습니다.

커피나 코코아 마시며 가볍게 읽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만화라서 쉽게 빨리 읽히기도 하지만 어느 틈엔가 뭉클하게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미카씨는 백화점 문화센터나 미술학원 혹은 아동미술센터 등에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지도하는 직업을 갖고 계신분인데

주로 4살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도하십니다.

그러다보니 순수한 아이들의 한마디 말이나 대화에 위로를 받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하는

그런 일상이 이어집니다.

주변에 어른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공감하실 글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그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어른들은 위로를 받기도 하고 사랑스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무채색일상인 어른의 일상에 힘이 되어 주기도 하고 컬러를 칠해주기도 합니다.

이 만화는 미카씨가 처음 어떻게 이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로부터 시작해서 가족 일상 일 미술 아이들 친구 등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주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미카씨의 일상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율 또는 아이들이 미카씨에게

주는 영향이 큰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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