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명언 200선 - 풍요로운 삶의 긍정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정의석 옮김 / 북씽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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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명언 200선>

인생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살길 거부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불이익은 자신보다 더 열등한 사람이 내 인생을 다스리게 된다는 점

평소에 잘난 척 해봤자 소용없다. 일이 터졌을 때 대처하는 것 보면 소위 말해 사람의 와꾸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냥 뒤에 숨고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훈수두느냐 전면에서 칼을 휘둘러 무라도 잘라내느냐 딱 두 가지다. 전자의 경우 결과론적으로 뒤에 숨는게 차라리 낫든 낫지 않았든 자신보다 더 열등한 사람이 본인의 인생을 다스리게 되는 불이익은 결코 피할 수 없다.

내 경우 뭔 일을 하든 목표와 목적의식을 먼저 확인한다. 그게 내 몸뚱이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중요한 동력 중 하나이기 때문. 이건 성공에 대한 열망과는 다른 문제다. 나이를 먹으며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접하니 한눈에 딱 꿰뚫어 볼 수 있는 인사이트가 절실하단 생각이다.

좀더 빨리 통찰력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다. 이 책은 그리 도움은 되지 않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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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사전 - 기획, 컨셉, 카피가 잘 안 떠오를 때 바로바로 뽑아 쓰는
이종서 지음 / 키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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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사전, 이종서>

공익광고협의회 카피
“마스크로 안 아픈 예방접종하세요.”
메르스 때 나온 건데 지금도 시의 적절하네

“편리함은 짧고 쓰레기는 길다.”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다.

sk하이닉스의 “안에서 밖을 만들다”는 잘 모르겠다. 딱 와닿지가 않는다. 차라리 내수보다 수출이 주인 조선회사가 더 맞을 듯

“도촬 말고 동촬” 을 보니 “자아도취 말고 현실직시” 가 문득 생각하네. 언어유희나 문장 한 줄로 임팩트 빡 주는 거 관심있는 나같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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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생각법 - 당신은 ‘만렙’ 기획자인가?
김희영 지음 / 갈라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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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생각법, 김희영>

do the right thing in the right time
보고 90 속도 110 격렬히 동의한다. 사실 낭창낭창한 기획자와 상사는 내 경험상 본적이 없다.

원체 급한 성질머리도 한 몫하지만 빨리 센싱하고 보고할 뼈대를 만들고 들이대는게 내 적성에 맞다. 저자는 기획의 하우투도 제시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도 언급한다.

요즘 들어 마인드 컨트롤 방법 중 하나. 머리에서 생각들이 팝콘 터지듯 튀어나오는데 마음은 급하고 동료들이나 나조차도 손발이 안맞을 때가 있다. 꼴깍 넘어가는 순간들을 맞이할 때마다 자주 하는 행동, 세상이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은 심호흡을 한다.

배가 불룩하도록 깊이 들이마신 숨을 잠시 참고 눈을 감는다. 복부의 빵빵함을 극도로 느끼며 더이상 숨을 참지 못할 즈음에 하 하고 얕은 숨을 내쉰다. 2030대에는 바로 눈에 레이저발사에 개거품 가득 샤우팅을 토해냈다만 이젠 그럴 에너지 따윈 없다.

여러 업무를 하다가 기획업무를 처음 하게 된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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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 그들이 배운 미덕에 대한 불편함
오마르 지음 / 레터프레스(letter-press)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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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오마르>

별 기대없이 봤는데 콕콕 쑤신다.

삶을 좀먹는 병균 같은 인간들에게 완벽하게 승리하는 건? 박멸이 결코 아니다. 그들이 우리 삶 속에 완전히 헤집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무심해지는 것. 견고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 병균 머리 꼭대기에 올라타는 것. 허나 이것에 위로받으면 이미 일부 패배하고 있다는 것.

남 어쩌고 하기 전에 늘 자기검열은 필수다. 수치를 안다는 건 본인을 제대로 직시한다는 거다. 제대로 살 줄 아는 사람...구태에 찌들어 본인에게 나는 썩은내에 익숙해 후각마비되지 말고 실수하더라도 욕먹더라도 사과해가면서 뚜벅뚜벅

전자책 3권으로 하루가 다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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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 겨 문학동네 시인선 104
유용주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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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겨, 유용주>

바야흐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타박하는 시대입니다. 제 눈의 들보는 걷어내지 못하고 남 눈의 티를 의심하는 세월입니다.

‘첫눈’은 말의 맛이 기가 막히다. 격렬한 떨림이자 조용한 소멸, 가장 맑은 소리이자 가장 탁한 소란 와우

‘평범한 악’과 ‘국가를 구속하라’ 세월호 사태에 대해 직격탄 날리는 것은 이 시집의 정수, 섬세한 칼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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