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 겨 문학동네 시인선 104
유용주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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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겨, 유용주>

바야흐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타박하는 시대입니다. 제 눈의 들보는 걷어내지 못하고 남 눈의 티를 의심하는 세월입니다.

‘첫눈’은 말의 맛이 기가 막히다. 격렬한 떨림이자 조용한 소멸, 가장 맑은 소리이자 가장 탁한 소란 와우

‘평범한 악’과 ‘국가를 구속하라’ 세월호 사태에 대해 직격탄 날리는 것은 이 시집의 정수, 섬세한 칼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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