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게 길을 묻다 - 희망 더 아름다운 삶을 찾는 당신을 위한 생태적 자기경영법
김용규 지음 / 비아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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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백오 김용규.  

딱 한번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강렬한 눈빛이 인상에 남았다. 이글거린다고 할까? 뭔가 동질감을 느끼긴 했는데 그 연유를 몰랐다. 이 책을 읽다보니 자신에대한 얘기를 나무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가시가 많은 사람이었다고... 아! 그랬구나. 나 역시 가시가 많고 아직 덜 성장하여 그 가시를 떨쳐버리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그가 낳설지 않았구나... 

하여간 40이 넘어서도 가시를 키워가고 있는 나 같은 사람이 볼 때 백오는 이제 작은 흔적만을 남긴채 미끈한 몸통만으로도 자연에 맞설 준비가 된 나무처럼 보인다. 나는 언제쯤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않고 선 자리에서 최선을 모색하는 나무가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원래의 일을 떠나 숲으로의 여행을 시작한 것은 시기상 얼마되지 않아 보이는데, 이 책의 곳곳에 드러난 전문지식은 그간의 노력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게한다. 새삼 부끄러워질 밖에... 스스로 선택한 길, 그 것도 평범하지 않은 방향을 두고 씩씩하게 여행을 나선 저자의 옹골참이 부럽다. 

숲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이 책이 전하는 소소한 얘기들은 흘려 듣기엔 너무 아까운 내용들이다. 날로 숲이 짙어져 가는 이 계절, 녹색 숲에게 나의 인생을 다시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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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
강미영 지음, 천혜정 사진 / 비아북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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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가볍게 떠 다니는 문체를 쓰는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뭔지 모를 무게도 있다. 하늘을 나는 존재가 다 가벼운 것 만은 아니듯이 저자 또한 그런 모양이다.

'혼자놀기'라는 책 제목은 처음 대했을 때는 '뭐 이런'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꾸 발음하다 보면 나의 일상 속의 '그 어떤 것'으로 자리매김한다. 그만큼 저자는 책 제목을 잘 선정한 것 같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저자는 아마도 내향형의 사람일 것이다. 저자가 책 속에서 소근대는 많은 유혹(?)들이 낯설지 않은 나 자신이 내향형이기 때문이다. 낯선 곳에서 친구를 만들기는 어려워하지만 익숙한 친구들 앞이거나 자신의 영역 안에서라면 한 없이 방전 가능한 존재. 또 그런 에너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혼자놀기'가 필요한 사람,

그런데 돌려서 생각해보면 외향형이라 하여 별 다를 것도 없어 보인다. 이론적으로야 외향형은 군중 속에서 충전하는 유형이라지만 어디 평생 그러기만 할까? 어쩌다 한번쯤이라도 자신을 찾아 떠나는 혼자만의 놀이가 필요할 것이다. 그 때 이 책은 외향형에게는 낯선 '혼자놀기'를 안내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 경제마저 움추러든 이 즈음 이 책을 세상에 내어 놓은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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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감동하는 보고서
정은실.최학수 지음 / 한언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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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초년생에게 이책은 보고에 대한 알파와 오메가다. 물론 나 처럼 직장생활 20년차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내용이 체득한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직장 생활 초기에 이런 책이 있었다면 쓸데없는 삽질은 좀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업무 성격상 보고를 많이 받는 입장에 있다. 그렇게 받은 보고를 간추려서 다시 보고하는 것은 나의 임무다. 많은 보고서를 받으면서 느끼던 2% 부족함은 이제 이 책을 선물하는 것으로 채울 수 있게 되었다.

저자들의 생각처럼 많은 직장에서 이 책이 읽혀졌으면 좋겠다. 요즘 직장 초년생들을 보면 보고서 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글쓰기에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을 통해 보고의 방법론을 익히는 것은 논리체계를 확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당신이 직장에서 5년차 이하인가? 그러면 반드시 이 책을 읽으라.

당신이 직장에서 보고 못한다고 자주 구박을 당하는가? 살아남으려면 이 책대로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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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책쓰기 - 인생 반전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오병곤.홍승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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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0년이면 책 한권은 충분하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물론 전제되어야 할 것들이 있음은 당연하다. 저자들이 평범한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직장인 임에는 분명하고 나 역시 직장인인지라 이 책이 맘에 든다.

책을  쓰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고, 은밀히 혼자만의 꿈을 키워 나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이 필요할 것 같다. 특별히 출판의 전 과정을 세세히 언급한 것은 실제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들이다.

책을 읽고, 매일 매일 구슬을 만들듯이 글을 쓰고, 마지막에 이 구슬들을 엮는 것이 책을 써 내는 마지막 작업이라는 말이 맘에 와 닿는다. 이제 겨우 책 읽기의 출발점에 서 있는 나로서는 가히 바라보기에도 어려운 경지이지만 그래도 써 보라고 이 책은 유혹한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이여 책 한번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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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뛰어넘어 세상의 승자가 되는 유쾌한 자기계발 - 나를 다스리며 유쾌하게 사는 법
김달국 지음 / 새로운제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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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유쾌한 삶과 인생관을 느낄 수 있는 책.

경우에 따라 식상할 수도 있는 우화라는 소재를 디딤돌로 사용한 것은 그만큼 편안하게 다가서려는 작가의 의도로 읽힌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두권의 책을 더 사서 아끼는 후배들에게 선물하였다. 요즘같이 책 읽기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 출퇴근 시간을 할애하기만 하여도 쉽게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외교적이어야 한다는 부부관계에 관한 많은 조언은 작가의 경험담인지, 아니면 그 중요성 때문인지... 왠지 작가는 약간 경처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ㅋㅋ

깊어가는 가을을 초여름에 발간된 이 책과 함께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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