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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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가 밀란쿤데라의 참존가를 드디어 읽었다. 문란한 남녀의 일대기도 아니고 단순한 사랑이야기도 아니었다. 프라하의 밤을 꿈꾸었고 이상을 노래했던 니체의 사상가가 자신의 깊은 내면을 네 주인공을 내세워 풀어낸 이야기다. 반려견 카레닌을 통해 동물권과 깊은 사랑에 대해 말할 때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을 비로소 느낄 수 있었다. 끝까지 읽어야하는 책. 20대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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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란 우리 삶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지만 그것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면 안된다. 감정은 늘 변하기 따문이다. 모든 결정에는 명과 암이 있고 사람은 늘 나은 삶을 원한다.

감정은 단지 길잡이일 뿐이다. 다시 말해, 신경생물학이 우리에게 전하는 제안일 뿐명령은 아니다. 그러므로 감정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사실 난 감정을 의심하는 습관을 들여야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결혼하는 사람이 당신과 싸울사람이다. 당신이 구입하는 집이 당신이 수리할 집이다. 당신이 선택하는 꿈의 직업이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줄 직업이다. 어떤 일이건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다시 말해, 우리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은 한편으로우리의 기분을 해치기 마련이다. 얻음은 곧 잃음이기도 하다. 긍정적 경험이 부정적 경험을 규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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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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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뜨거운 물속에 누워자신이 일생 동안 자신의 허약함을 빌미로 토마시를 이용해 먹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는 힘 있는 자들 중에서 범인을 찾고 약한 사람들 속에서 무고한 희생자를찾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지금 테레자는 자신들의 경우는 정반대라는 것을 깨달았다! 심지어 꿈조차 이 강한남자의 약점을 찾아내 그를 뒷걸음질치게 만들려고 테레자의 고통을 과시한 것이다. 테레자의 약함은 그가 더이상 강하지 않아 그녀 품에서 토끼로 변할 때까지 매번그에게 타협을 강요했던 공격적인 약함이었다.  - P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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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의 사랑
1. 이해관계가 없는 사랑, 사랑을 강요하지 않음
2.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
3. 강요하지 않는 자발적 사랑
4. 전원시를 선물하는 전원적 사랑

카레닌과 자신을 잇는 사랑은 자기와 토마시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보다 낫다. 더 크다는 것이 아니라 낫다는 것이다. - P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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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가 독일에서 작품 전시회를 할 때 사비나가 불의에 대항해서 싸우고 고문받으며 조국을 위해 투쟁한다는 프레임이 씌워졌다. 사비나는 미국에 가서 체코인이라는 사실을 숨겨야했다. 그녀의 삶을 가지고 타인이 만든 키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키치 : 어떤 것의 아름다운 점만을 보려는 프레임, 낭만, 이미지의 모음. 그것의 전체적인 특성을 인정하지 않고 좋은 점만을 부각하려 하고, 부정적 특성을 거부한다.

전체주의적인 키치 왕국에서 대답은 미리 주어져 있으며, 모든 새로운 질문은 배제된다. 따라서 전체주의 키치의 진정한 적대자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인 셈이다.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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