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또한 *블루오리진*을 내세워 우주전쟁에 합세했다. 어쩜 이렇게 머스크와 똑같은 말을 하고, 똑같은 행동을 하는지.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걸까, 저런 사람이 저런 자리로 가는걸까 놀랍다.
베조스는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장사꾼이 아닌 선교사의 자세로 우주탐사에 착수했다. 돈을 벌고자 한다면 그보다 더 쉬운 방법들이 많았다. 그는 인류 문명이 곧 지구라는 작은 행성의 자원을 고갈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서게 될 터였다. 성장의 정지를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지구너머로 확장할 것인지. "정체는 자유와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는 말한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가지, 즉 태양계로 나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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