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가 무슨일을 하는 사람인지 궁금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편집이나 출판사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동경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 전반을 하는 크리에이터라는 생각이 든다. 방송pd와 비슷한 역할인 것 같기도 하다. 연예인(작가)가 주목받지만 프로그램(책)을 기획하고 다양한 역할의 사람들을 모으고 컨텐츠를 만드는 시람이구나. 나는 편집자에 적성이 있는 사람일까? 궁금해진다.

번역료를 깎으려고 여러번 견적서를 받아온 과거가 부끄러워진다. 비정규직에게 친절해지는 빙법으로 정당한 댓가를 드리도록 해야겠다.


자신이 몸담은 출판계의 판세를 읽고, 독자가 반응할 만한 소재를 저자에게 제안하고, 저자부터 디자이너와 마케터, 제작처까지 모든 일정을 조율하는 사람. 되지 않는 일을 되도록 만들고, 존중과 배려를 미덕으로 삼아 책을 만든다.

외국어를 매일 공부해라, 하루 한 편씩 글을 써라, 적어도 한 시간씩 운동해라

미래의 자신의 밥벌이를 위해서라도 회사 밖 사람에게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모든 편집자는 미래의 프리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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