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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에디슨 - 마법소년 토머스는 멍청해! 열린어린이 인물그림책 2
돈 브라운 글.그림, 윤소영 옮김 / 열린어린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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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에디슨에 대한 기억은  달걀을 품어서 부화시켜 보겠다는 엉뚱한 이야기였다. 그런데 얼마전 안철수씨의 글에서 자신도 어린시절 메추리를 부화 시키려고 한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에디슨 같은 분이 또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들을 진심으로 품어주고 사랑한 부모님의 모습이 또한 에디슨을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는 아이로 만들었다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부모나 자녀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돌아 보게 한다. 

 특히 잔잔한 그림에서 연구에 푹 푹빠져 있는 토머스 도서관에서 책에 몰두하는 토머스의 모습을 더 친근하게 느끼게 해준다.    

누구보다 용감했던 토머스, 전신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너무나 성실한 토머스 ,안정된 직장에 안주하지 않았던 토머스의 도전 정신이 그가 따낸 1093의 특허권으로 그의 삶을 말해 주고 있다.  

 가끔은 백열전구 발명을 포기하지 않은 토머스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도 있다. 그의 노력과 도전정신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

 아직은 해보지 않은 것들이 더 많고 아직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쉽게 포기해 버리는 우리시대에 작지만 큰 울림을 주는 토머스를 만나니 반갑고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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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가져온 갈까마귀 - 북서태평양 옛이야기 열린어린이 옛이야기 그림책 1
제럴드 맥더멋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열린어린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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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까마귀는 그저 뭔가 불길한 느낌을 주는 그저 그런새였다.  

적어도 내기억에는, 

 그런 까마귀가 이야기 속에서는 인간들이 어둠속에서 사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긴시간 자신을 희생하며 인간들에게 빛을 전해 준다. 

참 쌩뚱맞기도 하지만 인간을 향한 갈까마귀의 마음이 고맙고 감사하다. 

간결하면서 강렬한 그림속에서 갈까마귀는 더욱 빛나고 있다.  

각장마다 느껴지는 갈까마위의 눈은 인간을 사랑하는 갈까마귀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하늘나라으뜸 족장님은 갈까마귀의 계획을 몰라서 태양을 빼앗긴 것일까? 

물론 아니다. 그림속 으뜸족장님의 모습은 따뜻하고 무엇이라도 더 주고 싶은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과 꼭 닮았다. 

주어도 주어도 부족한 것만 같은 부모된 마음말이다. 

아이들은 빛을 가져온 갈까마귀를 읽으면서 갈까마귀도 고맙지만 으뜸족장님의 넓고 도 

따뜻한 마음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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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1
김향금 지음, 김재홍 그림 / 열린어린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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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친인척이 없던 터라 방학을 해도 갈만한 시골이 없었다. 방학을 하면 “시골”에 다녀왔다고 자랑하는 친구들이 부러웠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청소년기에 교회에 다니면서 가보았던 수련회에서 시골을 만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아스라함은 오랫토록 나를 행복한 기억을 곱씹기에 충분했다.
우리가족이 살아온 동네이야기에서도 그런 시골의 푸근함을 느꼈다. 
   

그림책이라고만 보기에는 참 아름다운 여러폭의 그림들 그림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아침밥 짓는 엄마 냄새, 이른 아침 벌써 논을 둘러보는 아버지의 부지런함 그 모든 고단함이 오직 자식과 가족을 생각하는 무던하고 가슴 먹먹하기까지 한 부모의 마음이 느껴졌다.
나라 잃고 갖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용기가 보였다.
나름의 어려움이 없는 시간이 한 번인들 있었겠냐 만 소박한 소꿉놀이에서 잠시라도 잊고 웃음지었을 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맘이 짠하다.

빠른 사회의 변화속에서 골목골목 넘쳐났던 아이들 한옥과 양옥의 경계를 넘나들던 시간의 모습도 참 잘 그려졌다.
함께 골목에서 고무줄하는 장면은 특히나 고무줄이나 공기를 못해서 주로 깍두기만 했던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웃음짓게 했다. 그때는 어떡하면 그렇게 공기나 고무줄을 잘 할 수 있을지 은근 고민하기도 했었다.
부침개라도 할라 치면 옆집 뒷집 챙겨주는 인정이 넘쳐나 던 시간들 이렇게 남 다주면 우린
뭐 먹나? 고민하던 철부지의 기억을 떠올리는 순간이었다. 

10년전 이사를 하면서 굳이 떡을 해서 아파트 윗집 아랫집 돌렸던 생각이 난다.
24층 아파트에서 우리집은 7층인데 그럼 어디까지 떡을 돌리지? 하던 행복한 고민을 했었다. 지금 기억으로는 아래 위 두층씩 돌렸던것 같다.ㅋㅋㅋ
작년에 앞집에 젊은 신혼부부가 이사를 왔는데 좀처럼 만나지질 않는다. 언듯 만나면 그 집 사람인지? 손님인지 몰라 인사를 주저하다 아직 제대로 인사를 못했다.
우리가 왜 그렇게 되었을까?
엘리베이터를 타면 나는 몰라도 조카가 안녕하세요 하고 다른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인사를 보낸다. 내리고 나면 누구야? 라고 물으면 지난번 놀이터에서 만나서 놀았던 친구란다.
한 라인에 근 50가구가 모여 살면서 우린 서로에 최대한 무관심하다.
우리가족이 살아온 동네이야기를 보고나니
아무래도 조카를 앞세워 앞집사람들과 인사를 나눠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용기내 볼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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