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숫발, 쪽 후루룩 맛있는 그림책 1
김영미 글, 마정원 그림 / 책먹는아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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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도 이 빨리 빠지라고 막 흔들다 잤어"  

책속의 동현이가 이가 빨리 빠지지않아 너무나 고민하고 힘들어한 나머지 엄마에게 울면서 유치원 가지 않겠다고 떼 쓰며 하는 말이다. 

 아직도 책속의 동현이 얼굴이 아른거린다. 

너무나 천진하고 귀여운 동현이...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니 "이가 안빠지면 아기가 되는거야" 한다.  

역시 애들은 애들이다. 

아이들이 고민하는 그 순간순간과 사건을 너무나 잘 표현해줘서 공감도 100%다. 

끝에는 "저절로 다 알게 돼" 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른으로 커가는 것을 알려준다. 

동현이의 자신감으로 꽉 차있는 얼굴이 꼭 우리 아이같다. 

우리아이도 국수를 넘 사랑하신다. 후루룩 먹으면서 말이다. ^^ 

지금도 동현이처럼 국수 달라고 넘넘 조르신다.  그러면서 동현이에게 응원도 아끼지 않는다.

"동현아 힘내!! 절대 이가 빠지지 않는다고 아가 되는거 아니니까... 알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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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 대마왕 강유리 맛있는 책읽기 17
김은중 지음, 이세문 그림 / 파란정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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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정말 어렵고 힘들고 고민되는 말인것 같다.

나역시 직장생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동료들과의 관계였던거 같다. 

이렇게 어려운 사회생활의 시작인 유치원과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이 생활하는것 처럼 그렇게 지혜롭고 센스있게 지낸다는것은 너무나 어려운일이다. 

 그러니 주변에서 흔히 책속의 강유리와 같은 아이, 하람이와 같은 아이, 예진이와 같은 아이가 있을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 아이도 초등 2학년이다. 이 책을 읽은 우리 딸이 자기 반에도

책속의 강유리처럼 늘 자기말만 옳고 자기고집만 부리고 하고 싶은데로 잘 안된다 싶으면 짜증내는 친구가 있다고 한다. 

그 친구는 아직까지 유리처럼 친구들의 소중함을,그리고 공동체생활, 즉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깨닫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도 완벽한 사회생활을 하는것도 아니다. 

여느 아이들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무척이나 지극히 순수한 초등 2학년이다. 

하지만 잘난척도 왕따도 아직은 만들거나 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다.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던  우리 아이가 이책을 그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싶다고 한다. 

꼭 꼬집어서 "강유리같은 친구 이책읽고 느껴봐!" 하는 것이 아니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우정의 선물이란다. 그래도 그친구가 강유리처럼 예쁘고 똑똑한가보다.

 너무 귀엽고 순수한 맘이라 흔쾌히 이를 허락해주었다.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자기 주장이 강하다. 

이책을 읽는 다고 그런 강한 아이들이 다 변하고 느끼고 깨닫게 될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듯이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통해서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쪽지얘기, 모둠발표준비등등 간접적으로라도 친구들과의 올바르고 지혜있는 관계형성법을 경험할수있는 더없이 고마운 좋은  책일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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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재야, 학교가자
황진영 지음 / 파란정원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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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놀이로, 엄마는 공부로 준비하는 초등학교 1학년"  

정말 준비할것이 너무나 많은 초등학교 1학년인것 같다. 

작게는 사회생활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고, 크게는 대입을 앞두고 앞만보고 달려야하는 긴 마라톤의 시작이라고도 할수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작게 지내왔던 유치원과는  교실의 분위기도 다르고 선생님의 지도방법과 분위기도 다르다. 또한 급식을 먹는 분위기도 다르다.  학부모와의 관계도 역시 다르다. 

이 모든 다른것들을 생각해볼때 과연 설레임만 있다고 할수는 없을 것이다. 

그에 따르는 걱정과 긴장과 두려움~~ 

그러므로 초등학교 1학년을 앞두었다면 예비 초등생 아이 만이 아니라 엄마역시 꼭 필요한 공부이다.  

이를 위해서 주변을 살펴보니 더없이 좋은 지침서가 여기 있다. 

"희재야 학교가자" 가 바로 그것이다. 

학교생활의 즐거움과 기쁨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가장 관심이 많은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어떤 마음과 자세로 공부해야하는지,  

1학년때 필요한 "기본"은 무엇인지,  

너무나 상세하고 자세하게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방법으로 알려주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다. 

이 책의 내용들을  1년동안 아이와 함께 놀이로 즐기면서 생활할 것을 생각하니 그동안의 걱정과 긴장감이 싹 해소되는 느낌이다. 아주 시원하게 말이다. 

이제 걱정의 초등학교가 아닌 즐거움의 학교!! 바로 이책을 통해서 주위의 여러엄마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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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그것’ 맛있는 책읽기 16
김미애 지음, 마정원 그림 / 파란정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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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책 제목을 보면 우리 아이와 한참이나 고민했답니다.

표지를 보고 고민을 해봤으나 상상력이 부족한지 딱히 잘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호기심가득으로 책을 한장한장 읽게 되었지요.

 

책속의 주인공 건이..

 

한글도 혼자떼고, 영어도 혼자 척척 알아서 하고, 책도 술술 읽고~~

 

엄마의 자랑이 되어버린 천재같은 건이...

 

그러나 엄마의 자랑이 늘어나면서 건이는 바보가 되어버리죠.

책도 공부도 즐겁지 않고, 재미있지도 않고, 그저 지루하고 따분하고 무섭기만 하고... 그래서 저절로 책 읽는것도 공부하는것도 다 그만두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책속에서 "그것"이 출현하면서 건이가 맘속으로 두려워하고 거부하던 글씨를 하나하나 떠올리게 되죠.

 

책 읽는 법도 다시 깨우쳐주고 책 읽는 것을 재미있게 만들어주기도 하구요.

 

이책을 읽으면서 과연...나는 책속의 건이 엄마와 같이 내 아이를 자랑거리로만 삼지 않았나 반성을 해보게 되네요.

 

어쩌면 표면상으로는 아이를 위해서 라고 하지만 정작 천재처럼 잘할것이라 믿고 아이에게 조기교육, 기타 선행교육등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를준것은 아닌지...

 

그래도 다행인것은 우리 건이가 크게 우울증등의 현대 병에 걸리지 않고 잘 견뎌냈다는 거죠.

 

"그것"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고, 웃겨요. 

글씨를 잃어버린건 아니지만, 나도 "그것"과 함께 책을 읽어보고 싶은거 있죠.

 

너무 즐겁게 함께 읽은 우리 아이 열심히 책속을 떠들어 보네요. 혹시 "그것"이 나올지 보고싶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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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방자 고양이 맛있는 책읽기 15
박성아 지음, 이재훈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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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아이가 요즘 친구들사이에서 나쁜소리를 듣는 듯하다.

 

친구들을 무시하는 말투, 짜증부리고 신경질 부리는 말투, 화내는 말투.....

 

이런 말투들로 인하여서 우리 딸아이도 상처를 받지만, 그 상대 친구들도 상처를 받으니 어쩌면 좋단 말인가~~~

 

한동안이나 고민하고 자료를 찾아보고...

 

아이에게 좀 더 편하고 너그럽게 자연스럽게 말투나 친구관계에 대해서 깨달아갈 수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중에 있었다.

 

너무나 뜻밖의 행운이었다.

 

책속의 시시.. 그리고 두치..부농코..

 

주인공들을 통해서 친구를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면 더할나위없이 딱인 책인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두치, 부농코 친구를 통한 정말 의리있는 친구를 만들어가고 그러기위해서는 어떤 태도와 방법이 필요한지 간접적으로 알수있는 알게해주는 안성맞춤말이다.

 

 

처음에 읽었을때는 우리 딸아이가 시시의 도도함과 아름다움때문인지, 자꾸만 시시를 편들어주고, 거들어주고, 두치와 부농코를 끝까지 친구로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두번, 세번 읽어가면서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너무나도 바라던 방향으로여서 더없이 감사하며 아이와 대화를 나눌수있었다.

 

무엇보다도, "진정한 친구~~~" 의 의미를 아직을 알수없는 나이라 생각되지만, 자라나면서 매번 이를 생각해본다면, 다른친구들보다 조금은 더 이른시기에 깨닫게 되지않을까 자부해본다.

 

우리 아이가 정말 지식으로 넘쳐나는 지식인이 아니라, 인성의 반석위에서 지혜가 넘쳐나는 지혜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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