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참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잖아요.별일 아닌 것 같은데도 마음이 불편하고, 특히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는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말에도 괜히 마음이 쓰이기도 하고요.그럴 때는 누군가의 거창한 위로보다내 마음을 알아주는 문장 하나가 더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이책이 그런 책이었어요.우리 일상에서 느끼는 사랑, 서운함, 외로움, 위로 같은 감정들을 어렵지 않은 말로 담아내고 있어 공감하며 읽게 됩니다.특히 ‘기대도 돼’라는 시가 마음에 남았어요.누군가에게 기대도 괜찮고,나 역시 누군가에게 기대어 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그래서 이 책은 한꺼번에 읽기보다 기분에 따라 한 편씩 꺼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개인적으로는 여행 갈 때 가방에 한 권 넣어가고 싶은 시집입니다.낯선 풍경을 바라보다 마음에 와닿는 시 한 편 읽고,잠시 쉬어가는 시간.수많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조용한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