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작게 만드는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지 말라"는 세종의 조언은 현대의 심리학보다 더 날카롭고 따뜻합니다. 타인의 무례함을 나의 예민함으로 탓하며 괴로워하던 시간들이 이 책 한 권으로 치유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나답게 있을 수 없는 곳에서 과감히 멀어지는 것이 결코 이기적인 게 아니라는 것을, 성군의 입을 통해 들으니 비로소 확신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