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상속·증여 이야기는 아직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큰 자산이 있는 사람들만 고민하는 문제라고 여겼다.그런데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가족이 있다면, 그리고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남길 사람이라면이건 언젠가 반드시 마주하게 될 이야기라는 걸.특히 인상 깊었던 건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건네는 돈에도 ‘기준’이 있다는 점이었다.자녀 유학비, 결혼 축하금, 생활비 지원까지마음으로는 당연한 일이지만법 안에서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마련인데그 마음도 결국은 계획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걸 느꼈다.또 하나 크게 와닿았던 건100세 시대의 상속 이야기였다.부모에게 상속을 받는 나이도 이미 노년일 수 있다는 현실.준비되지 않은 상속은기쁨보다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부분에서괜히 마음이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