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는 맞춤법입니다
박지원 지음, 정상은 감수 / CRETA(크레타)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초6 아들, 받아쓰기 100점 연속 중입니다.
네, 연속입니다. 한 번 아니고요.ㅎ
시작은..음..
아들이 70점 받아왔길래
“어렵긴 뭐가 어려워” 했다가
제가 풀어보고 10점.ㅡㅡ;;;
그날 집안 서열 바로 조정됐습니다.
이 책
맞춤법 책인데… 안 졸려요.

보통 맞춤법 책은
‘외워라, 기억해라, 틀리면 안 된다’ 이러잖아요.
근데 이 책은
“왜 그게 그렇게 쓰였는지부터 봅시다.”
오호.

‘돼/되’에서
“그냥 돼가 맞아”가 아니라
“돼는 ‘되어’입니다”라고 딱 알려주는데
그 순간 머릿속에서
아, 이제 평생 안 헷갈리겠네? 싶습니다.
그리고 진짜 웃긴 건 뭐냐면요.
이 책 읽고 나서
아들이 퀴즈냅니다.
“엄마, 이거 ‘대요’야 ‘데요’야?”

예전 같았으면
“그냥… 대요 아니야?”
이랬을 텐데
이젠 제가 말합니다.
“‘다고 해요’니까 대요.”

아이 표정이요?
존경 ?ㅋㅋㅋㅋㅋ

그렇게 며칠 지나고 받아쓰기 결과요?
100점.
그다음도 100점.
지금은 제가 더 긴장합니다.
이거 언제 틀리나 보자… 이런 마음.

이 책의 진짜 좋은 점은 이거예요.
✔ 짧다
✔ 바로 써먹는다
✔ 아이한테 설명하기 쉽다

괜히 아나운서가 쓴 책이 아닙니다.
전에 김재원 아나운서 책 읽고 느꼈거든요.
아, 아나운서 책은 최소한 안 힘들다.
이 책도 딱 그렇습니다.

맞춤법 책인데
공부한 느낌보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이 느낌만 남아요.

받아쓰기 때문에 속 터지는 분,
아이 앞에서 괜히 아는 척했다가
자존심 상한 분,
그리고 저처럼 10점 받아본 분이라면

이 책,
웃으면서 효과 보는 쪽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