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 진심이라면 교양 한 그릇매일 먹는 음식에도 우리가 몰랐던 역사가 숨어 있다잡채에 당면이 원래 없었다는 사실은 놀라웠고치킨이 세계 음식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흥미로웠다음식 이야기를 넘어 문화와 삶을 돌아보게 만든 책이라 더 깊이 남는다나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조금 더 풍성한 식탁을 만들고 싶다면 이 책만큼 좋은 길잡이는 없다고 생각한다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순간과 마음을 담는 그릇이기도 하다그래서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그 안에 스며든 역사와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취를 아는 순간 우리는 한 끼의 무게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오늘 차린 밥상이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이야기의 한 조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