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말미에는 “환경은 거대한 결심보다 작은 꾸준함을 기다린다”는 문장이 나온다.맞다. 나는 거창한 캠페인을 벌일 순 없어도,오늘 하루 나의 소비 습관을 돌아볼 수는 있다.텀블러 하나, 천 가방 하나, 덜 사는 용기 하나가이 지구의 내일에 대한 신호탄이 되길 바라본다.『우리가 말하지 않는 지구』는 내게 더 이상 침묵하지 말자고, 모른 척하지 말자고, 지금이라도 시작하자고 말해주는 책이었다.힘들고 귀찮고 때론 죄책감이 밀려올지라도,우리가 함께라면 바꿀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