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단순한 첫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마음이 말랑해지면서도 울컥해졌어요.소문 하나로 한 사람의 이미지가 얼마나 쉽게 바뀔 수 있는지, 그리고 그걸 바로잡기 위해 용기를 내는 주인공 한별이의 모습이 참 예뻤어요.특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묻고 싶다’는 마음, 어른이 된 저에게도 너무 와닿았어요.아이들도 이렇게 복잡한 감정 속에서 고민하고 성장하고 있겠구나 싶어서… 엄마 마음으로 더 뭉클했네요.식빵 목걸이를 찬 고양이와 시간 쿠키라는 설정은 정말 귀엽고 앙증맞고 신선했어요.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사람을 믿는 마음, 직접 확인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심이 되어 있는 이야기라서,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참 좋을 것 같아요.읽고 나서 나도 모르게 생각했어요.“나도 쿠키 먹고 시간 되돌리고 싶다… 진심으로.”부드럽고 따뜻하면서도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