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들이 정말 독특해요. 수다스러운 유령 개 라이카🐕, 마음을 가진 탐사로봇 데이모스🤖, 그리고 눈꺼풀이 없는 소녀 키나👧까지. 처음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존재들이 어느새 서로에게 의지하고, 가족 같은 관계를 맺어가요. 그 과정에서 우정과 사랑이 무엇인지, 심지어 인간성에 대한 질문까지 던지게 되는 작품이에요.가장 인상적인 건 이 소설이 단순한 SF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우주와 미래, 비인간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그 안에는 판타지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아주 인간적인 정서가 담겨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