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커레이드 라이프 ㅣ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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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 매스커레이드 라이프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과연 구원인가, 아니면 또 다른 상처인가.

믿고 보는 작가이자 밤샘 독서 제조기인 #히가시노게이고 다작의 제왕인 그의 작품 세계를 지탱하는 3대 미스터리 시리즈가 있다. 바로 가가 형사, 탐정 갈릴레오, 그리고 이번에 다섯 번째 추리극으로 돌아온 닛타X나오미 콤비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이번 신작은 형사의 삶을 내려놓고 호텔 코르테시아 도쿄의 보안과장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닛타 고스케의 변화된 모습과 함께 서막을 연다.

일본 #추리소설 신인 문학상 후보 중 한 명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라는 소식에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이 다시 시작되고, 호텔은 순식간에 잠복 수사의 현장으로 탈바꿈했다.

가면무도회 혹은 무언가로 가장하여 속내를 숨긴다는 뜻을 가진 단어,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찾는 손님들, 문학상 후보와 심사위원들, 심지어 사건을 쫓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각자의 비밀과 상처를 숨기기 위해 저마다의 가면을 쓰고 있다.

사건의 실마리를 쫓던 중 닛타의 아버지가 호텔에 나타나면서 30년 전 오이즈미가쿠엔 일가족 살인 사건의 기억이 닛타를 엄습하고, 과거의 트라우마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예측 불허의 상황 속 고객의 안전과 진실 추적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하는 닛타와 나오미, #미스터리 팬들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최고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히가시노 게이고표 뼈 때리는 풍자와 출판계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 그리고 주인공의 과거 사건까지 한데 얽히며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었다. 아직 매스커레이드의 문을 열지 않으셨다면, 이번 신작으로 그 화려한 세계관에 입덕해보길.

#현대문학 @hdmhbook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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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이 흐르는 언덕
모리스 바레스 지음, 박용주.홍순도 옮김 / 등(도서출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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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바레스 / 영감이 흐르는 언덕

대지의 숨결과 인간 영혼이 만나는 정점,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영성의 고전을 만나다.

모리스 바레스의 #영감이흐르는언덕 은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영적 순례의 기록이다. 작가가 평생을 품어온 고뇌와 상상력이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결실을 맺었다는 평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소설은 오랜 역사와 #신앙 의 흔적이 가득했으나 지금은 황량한 폐허로 변해버린 시옹 언덕에서 시작된다. 이 잊힌 언덕에 새로운 생명력과 영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거대한 신념을 품은 바이야르 세 형제가 이곳을 찾아온다.

언덕이 가진 대지의 힘과 조상들의 영적인 기억을 강렬하게 느낀 형제들은, 이곳을 다시금 신성한 영감의 중심지로 복원하겠다며 언덕을 가꾸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토속적인 신앙과 영성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서히 자신들만의 확고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갔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기존의 제도권 종교, 사회적 규범과 부딪혔다. 형제들이 추구하는 영성은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자유롭고 신비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기에, 정해진 교리와 질서를 중시하는 #교회 세력과 종교적 논쟁과 갈등을 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무력함을 활력으로, 일상을 신비로 바꾸는 힘"이 깃들어 있다는 평처럼, 영감이 흐르는 언덕은 내면의 감각을 깨우는 장엄함이 있다. 프랑스 문학의 거장 모리스 바레스의 유작이자 최고의 성취로 꼽히는 이유를 알게했고 정신적 순례길로 이끌었다.

#도서출판등 @dngbooks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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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 함무라비부터 워런 버핏까지 역사의 증명사진으로 남은 위대한 얼굴들 ㅣ 테마로 읽는 역사
찰스 필립스 지음, 김봉중 감수, 임지연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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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필립스 / 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서구·영웅 중심의 역사관을 뒤흔드는 압도적 스케일
지식의 균형을 잡는 단 한 권의 대백과

인류의 역사를 다룬 수많은 책이 서점 매대를 채우고 있지만 늘 어딘가 결핍을 느꼈다. 우리가 배운 세계사는 대개 유럽과 미국의 연대기이거나, 전쟁에서 승리한 왕과 장군들의 승전 기록에 치우쳐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지성에서 출간된 #500명의인물로읽는세계사 는 바로 그 오래된 지식의 편식을 완벽하게 치료해 주는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글자로만 기억하는 역사는 금방 잊게 된다. 이 책은 총 380장에 달하는 컬러 사진, 초상화, 유물 이미지를 수록하여 역사 속 인물들의 얼굴을 생생히 전달한다. 정치, 군사뿐 아니라 과학, 종교, 철학, 대중문화, 엔터테인먼트까지 아우르며 각각의 인물들이 시련을 극복한 과정, 결정적인 선택의 순간, 시대를 뒤흔든 아이디어 등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가 압축되어 있다.

아무리 좋은 역사책도 벽돌처럼 두껍고 지루하면 끝까지 읽지 못하고 책장에 방치되기 일쑤. 생생한 컬러 초상화와 사진들은 인물들의 삶과 업적을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시킨다. 지루함은 덜어내고 스타일에 지성을 더한, 가장 현대적이고 매혹적인 #세계사 가이드 북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그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 아이작 뉴턴

아이작 뉴턴의 말처럼 위대한 인물들의 성공과 몰락, 그리고 희로애락을 간접 경험하는 것은 내 삶의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최고의 지혜가 되어준다.

#현대지성 @hdjsbooks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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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연
청예 지음 / 래빗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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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예 / 주와 연

SF소설의 치밀한 설정부터 오컬트, 판타지, 잔혹극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한계를 깨부수며 철학적 화두를 던져온 작가 #청예

한국 과학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장르문학의 미래로 자리 잡은 청예작가가 가장 불온하고도 압도적인 신작 #주와연 으로 돌아왔다.

주인공 주희의 가정은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판탄 났고, 주희는 불타는 증오 속에서 이승의 법칙을 거스르고 무당의 부적으로 두 번째 삶을 도모한다.

그렇게 눈을 뜬 곳은 전생의 원수였던 아버지와 계모의 품. 과거의 기억을 모두 간직한 채 그들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오주희의 삶을 청산하고 두 번째 딸 오연린이 되어 오직 복수만을 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한국적인 무속신앙 세계관과 결합하여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오컬트 미스터리로 질주한다. 교묘한 이간질과 괴롭힘으로 절망을 안겨주고, 집안의 허위와 가식을 한 꺼풀씩 벗겨내며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리는 복수극.

이 복수의 여정 속에서 연린에게는 두 가지 변화가 찾아온다. 자신과 닮은꼴의 결핍을 지닌 소녀와의 만남, 그리고 그녀의 어두운 과거와 남다른 신체적 비밀까지 편견 없이 묵묵히 감싸 안아주는 올곧은 사랑. 이 뜻밖의 인연들을 통과하며 연린은 비로소 평범하고 온전한 또 다른 생을 꿈꾸기 시작한다.

가끔은 억울함과 분노가 온몸을 지배해 똑같은 고통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히곤 한다. 하지만 상대의 목을 조르기 위해 내민 손은 결국 나 자신마저 진흙탕 속으로 끌고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처럼 나를 지옥으로 밀어 넣은 이들에게 똑같은 지옥을 선물하는 것, 혹은 그들을 내 삶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고 보란 듯이 행복해지는 것. 정답은 없다. 하지만 타인을 무너뜨려 얻은 평온이 과연 진짜 구원일 수 있을까.

#래빗홀 @rabbithole_book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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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빛의 순간들 - 100개의 대표작으로 만나는 클로드 모네의 모든 것
박송이 지음 / 빅피시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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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송이 / 모네, 빛의 순간들

지금, 이 순간의 찰나를 영원으로 붙잡는 법.

인상주의의 아버지 클로드 모네 #claudemonet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의 86년의 드라마틱한 삶과 예술 세계를 100점의 대표작으로 집대성한 책 #모네빛의순간들

우리가 사랑하는 화사한 그림 뒤에는 치열하고 드라마틱한 삶의 이야기가 감춰져 있다. 어린 모네의 천재성을 알아본 스승 부댕과 그의 삶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뮤즈 #카미유 그리고 든든한 후원자.

모네의 집안은 전형적인 부르주아 가정이었다. 식료품 상인이었던 아버지는 모네가 가업을 잇길 원했다. 하지만 모네는 가업 대신 예술가의 길을 택했고, 아버지의 결혼 반대와 #후원 중단 속에서도 모네는 모델 카미유와 굳건한 사랑을 이어가며, 훗날 인상주의의 거장으로 자리 잡게된다.

모네는 매일 새벽, 수십 개의 캔버스를 들고 들판으로 나섰던 지독한 노력가였다. 청년 시절 가난으로 자살을 결심했던 절망을 지나, 말년에는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고통 속에서도 그가 평생을 바쳐 쫓았던 것은 단 하나, 바로 찰나의 빛이었다.

모네의 드라마 같은 삶과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눈과 마음이 즐거웠다. 파리까지 가지 않아도 오르세와 #오랑주리 미술관의 벅찬 감동을 간접적으로나마 온전히 느껴볼 수 있었고, 책 자체가 하나의 근사한 미술관 같아서 아름다운 예술 순례를 마친 기분이 들었다.

"모두가 예술에 관해 이야기하고 이해하는 척하지만, 사실 필요한 것은 그저 사랑하는 일뿐이다." / 예술을 지나치게 분석하려는 비평가들과 관람객들을 향해, 클로드 모네가 남긴 말.

#빅피시 @bigfish_book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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