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탑의 살인
김영민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영민 / 수상탑의 살인

수상탑을 무대로 벌어지는 클로즈드 서클 미스터리 소설

2년 전 태풍 '이끼'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복구가 불가능한 강원도 삼척시는 지진까지 발생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이 모든 상황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했고, 해수면 상승으로 전 인류의 파멸은 불가피했다. 이 결론을 내린 전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박종호는 나라가 혼란한 틈에 코인으로 4천억을 벌어들였고, 전 재산을 들여 동해 한가운데 해양 부유물인 수상탑을 건설한다.

참척의 항구에서 수상탑의 주인 박종호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딸 홍가온, 기후환경운동가 정강식, 입자물리학 교수 김서연과 대학원생 한규현은 배를 타고 수상탑에 도착하고, 그곳에는 특별히 초청한 인물들과 함께 수상탑에서 개관식을 진행한다. 하지만 초대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거센 폭우와 강풍이 수상탑을 덮치며 통신이 두절되고, 유일한 탈출 수단이었던 배가 폭발하면서 탑에 갇힌 사람들은 극도의 공포에 휩싸인다.

철저히 고립된 수상탑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람들이 차례로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과거의 살인 사건을 해결한 이력이 있던 한규현은 지도교수 김서연에게서 또다시 탐정 역할을 강요받는다. 다시 한 번 불가사의한 사건 앞에 서게 된 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또다시 논리와 추리를 총동원해야만 한다.

완벽한 밀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그리고 끝없는 의심. 다음 희생자는 누구일까? 작은 실마리 하나가 결정적 단서가 된다. 밀실 안 누구도 믿을 수 없고, 탈출할 수도 없다. 서로를 의심하며 긴장감은 점점 극한으로 치달으며, 마지막 한 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본격 미스터리였다. 모두가 용의자가 되고,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출판사 '아프로스미디어'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