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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 인생에서 중요한 모든 관계에 도움이 될 냉철하면서도 현명한 조언들
필리파 페리 지음, 방수연 옮김 / 알레 / 2025년 2월
평점 :
필리파 페리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관계의 심리학, 당신의 모든 관계를 바꿔줄 조언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족, 친구, 연인, 동료 등 수많은 관계를 맺지만,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많은 갈등과 오해를 경험한다. 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도 실망하고 상처를 주고받을까?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필리파 페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 관계를 망치는 요소들을 분석하고, 더 건강한 관계를 맺는 법을 알려준다.
필리파페리의 책이 특별한 이유는 조언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직접 고민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책을 읽으며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고, 그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선택을 할지 생각하게 된다.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의 과정 끝엔, 필리파 페리가 제시하는 답변을 보게 된다. 감성적인 위로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조언을 주기 때문에 더 큰 울림을 준다.
이 과정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가 책을 읽으며 단순히 조언을 듣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관계 속에서 했던 행동과 감정을 되돌아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의 답변을 보면, 모든 것이 이해된다. 왜 내가 그런 감정을 느꼈고, 왜 그런 선택을 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명확해진다. 저자는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직접 고민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심리학 이론서보다는 독자가 직접 경험하고, 고민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마치 심리치료를 받으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 책의 강점이다. 저자는 완벽한 관계란 존재하지 않으며, 실수를 인정하고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관계에서 실수했을 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법, 변명이 아닌 책임감 있는 태도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용서와 화해가 관계를 지속하는 데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우리는 관계에서 종종 실수를 저지른다. 감정을 숨기거나 무시하고, 갈등을 피하려 하며, 상대에게 기대하는 바와 현실의 차이에서 실망하기도 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책을 읽었으면은 상대방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는 진짜 듣기, 비난이 아닌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법, 그리고 갈등을 피하지 않고 성숙하게 해결하는 기술은 우리가 반드시 익혀야 할 중요한 관계의 기술이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과 내가 맺는 관계를 깊이 들여다보게 된다. 왜 나는 이런 감정을 느꼈고, 왜 상대는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이해하게 되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깨닫게 된다. 결국, 우리가 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출판사 '알레'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