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의 역사 - 중세부터 현재까지 혼자의 시간을 지키려는 노력들
데이비드 빈센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이비드 빈센트 / 사생활의 역사

사생활의 역사는 중세부터 현대까지 프라이버시 개념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탐구하는 책으로, 개인이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리고 사회적 환경 속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어떻게 지켜져 왔는지를 살펴본다.

중세 시대를 시작으로, 풍요로운 19세기를 거쳐 1·2차 세계대전과 1970년대 이후의 디지털 혁명, 그리고 2000년대의 소셜 미디어 시대까지 사생활의 역사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은둔과 고독을 추구한다. 외로움을 토로하면서도, 정작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다시 고독을 갈망하는 모순적인 존재다. 이러한 복잡한 내면은 사생활을 지키려는 절실한 노력으로 이어졌고, 그 흔적은 프라이버시의 역사 속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우리는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감시와 통제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이렇게 말했다. "프라이버시 없는 자유란 있을 수 없다." 누군가의 시선이 항상 따라다닌다면, 우리는 정말로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프라이버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사생활 보호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권이며, 프라이버시를 잃는 순간, 자유도 함께 사라진다. 사생활은 자유를 지키는 마지막 경계선이다. 우리가 그것을 지키려 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자유도 함께 사라질 것이다.

"당신이 아무것도 숨길 것이 없다고 해도, 감시받을 권리를 남에게 줘서는 안 된다." - 에드워드 스노든 Edward Snowden

출판사 '더퀘스트'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