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
비르지니 그리말디 지음, 지연리 옮김 / 저녁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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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 합니다

주인공 마리는 자신을 억압해 온 바람둥이 남편과의 이별을 결심한다. 그녀는 오랫동안 꿈꿔 온 머나먼 여행을 떠나기 위해 펠리시타호 여객선에 오르며, 100일간의 여정이 시작된다. 삶을 도망치던 그녀는 이제 삶의 일부로 뛰어들었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무수한 기회들을 마주하게 된다.

인생의 순간에서 전환점을 맞이하는 세 명의 여성 마리, 안, 카미유 이들은 각기 다른 상처를 안고 인생이라는 거대한 바다 위를 항해한다. 희망과 새 출발의 가능성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그러나 주인공 마리의 평온을 흔들어 놓은 회색 머리의 수상한 남자, 디디에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그는 예기치 않게 마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다. 마리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 삶 속에서 마주하는 사랑, 추억, 그리고 새로운 만남이 가지는 불확실성과 닮았다. 디디에와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녀는 겁에 질린 채 자신의 삶에서 달아났다. 하지만 도망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작의 문이 열리고, 자신이 찾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이전의 삶에서 느꼈던 공허함과 고독은 이제 풍부한 이야기들과 만남으로 채워지고, 예기치 않은 변화와 만남들이 그녀의 여정을 더욱 빛나게 했다.

그렇게 그녀는 점점 더 강해지고, 더 깊이 사랑하며, 더 자유로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결국 그녀가 찾은 것은 두려움이 아닌 용기였으며, 과거에 대한 후회가 아닌 새로운 가능성의 문이었다.

삶의 변화를 꿈꾸지만 용기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 '저녁달'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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