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작가이자 기자인 프로데 그뤼텐의 장편소설로 죽음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바라보며, 삶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삶의 본질이 드러나는 이야기를 담고있다.닐스 비크는 이전에도 여러 번 피오르를 건넜듯이 그는 삶의 마지막 날에도 피오르를 건넌다. 노르웨이 중심부의 해안에서 페리를 운전하며 수많은 손님을 받았다. 그는 한 여자만을 사랑했고,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며, 이제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그가 사랑하는 아내 마르타는 세상을 떠났고, 두 딸 엘리, 구로와 함께 살았다. 머리카락이 희게 세어 버린 할아버지 닐스 비크는 이른 아침 평생 살아온 집을 떠나기로 한다. 닐스는 딸들에게 마지막 엽서를 남긴다.닐스는 20여년전 죽은 반려견 루나와 함께 죽은 자들을 페리에 태우며, 그들로부터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마주한다.평범한 삶의 소중함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철학적 통찰이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다산책장'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