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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급자족 - 아오모리에서 일궈낸 세 가족의 행복한 0엔 생활
다무라 유니 지음 / 애플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컬처블룸, 비전비엔피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일본 방송에서 소개되었던 화제의 가족, 자연에서 자급자족하면서 사는 사람들을 책으로 출간했다는 소개 글을 읽고 궁금했다. 필요한 것들을 돈을 주고 구매해서 사용하는 우리네 현대인들과 달리 직접 만들고 버려진 것에서 쓸모를 찾아 활용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알고 싶었다.
87년 생 일본인 작가 다무라 유니는 현재의 남편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구혼 광고를 보고 가치관에 끌려 지원했고 이후 아오모리로 이주한 후 혼인 신고를 하고 아이를 낳아 살고 있다고 한다.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 생활하는 그들의 삶이 더욱 궁금해졌다.

0원 생활의 기본, 먹는 일, 생활 속 작은 실천, 0원 생활 마음가짐, 행복을 깨닫기까지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적은 돈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실천하는 일본인 작가의 삶이 소개된 책이다.
지하수를 길어와 생활용수로 사용하거나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사용하거나 가스 대신 장작불을 피워 요리하는 등의 자급자족 면모는 일단 현재 생활 반경에서 전혀 불가능한 일이기에 빠르게 읽고 넘겼다. 먹는 일을 다룬 2장은 좀 자세히 읽었다. 직접 농사 지어서 가공해서 먹는 생활기가 있다. 슈퍼마켓을 오고 가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쓰기보다 직접 밭일을 해서 채소를 길러 먹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게 좋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독자가 몇이나 될까 싶긴 했다. 소금까지 직접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한 대목에서 혀를 내둘렀다.

수제 화장수 만들기, 삼백초 생잎으로 모기 퇴치하기, 고형 비누 만들기, 대나무 빨대 만들기 같이 책에 소개된 방법을 따라서 직접 해볼 수 있기도 하다. 삼백초를 어디서 구하나 싶긴 하지만 다른 것들은 비교적 재료를 구하기 용이해 보이니 관심 있는 독자를 따라하기도 가능할 것이다.
돈 없이 자신이 원하는 생활 방식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본인 작가를 보며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아 행동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