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작년에 한두 권 읽어본 적 있는 ‘잡프러포즈 시리즈’에 포함된 책에 이어, 신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읽어보고 싶었다. 이번엔 바로 과학수사관을 다룬 책이다. 청소년들에게 직업을 소개하여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시리즈의 신간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빠르게 넘겨보았다.
작년에 읽었던 항공교통관제사에 이어 모르는 사이에 무려 열 권이 넘게 출간되었다. 이번에 과학수사관을 소재로 한 책은 시리즈의 54번째 책이라고 한다.
책을 쓴 과학 수사관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최초로 밝혀내고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 등 오천 건 이상의 사건 현장을 경험했다고 한다. 베테랑 과학수사관인 것이다.
책은 과학수사관이라는 직업 설명, 작가의 과학수사관으로서의 커리어 요약, 과학수사관이라는 직업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가질 만한 질문에 대한 작가의 답, 그리고 관련된 사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가 공무원, 교수 등의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과학 수사 분야에 몸담은 경험은 생생함이 느껴져 재밌게 읽었다. 업무를 하는 순간을 담은 사진도 꽤 많아서 청소년들이 재밌게 책장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각종 콘텐츠를 통해 과학 수사라는 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 직업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떤 자질이 있으면 좋은지,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직업 중에서 무슨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지 궁금함을 느끼거나, 과학수사관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유익하게 받아들일 만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