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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 프로야구의 모든 것은 스카우트에서 시작된다
진상봉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선수 시리즈로 처음 접했던 브레인스토어에서 일반 단행본이 출간되었다고 하여 궁금함에 선택한 책이다. 스카우트라는 제목 아래 ‘프로야구의 모든 것은 스카우트에서 시작된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신간은 전직 야구 선수이자 스카우트로 활동한 작가가 쓴 책이다. 현직에서 물러나 스카우트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쓴 에세이라고 한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프런트로서 말하는 야구, 스카우트로서 말하는 야구, 야구인으로서의 생각들 등이다. 제목인 스카우트에서 궁금증이 생겼기에 파트 1과 파트3보다도 파트2를 제일 집중해서 읽었다.
스카우트는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 선발을 주관하나, 경우에 따라 넓은 의미로 FA 선수나 감독을 영입하는 일까지 포함한다고 한다. 그동안 프로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정도에서 머물렀기에 작가가 말하는 스카우트라는 직업과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게 들렸다. 실제 사례가 쓰여 있어 재밌었다. 일례로 풀 개런티 조항으로 한국으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자마자 부상을 당한 일이다. 결국 시즌 개막도 전에 방출되었지만 국제소송을 피할 수 없었고 구단은 연봉 일부를 지급해야했다고 한다.

한국에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의 고충도 기억에 남는다. 체력 관리를 위해 선수들의 식사 문제가 중요한데, 입 짧은 외국인 선수들은 한식 위주 식단에 힘들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늘 따로 음식을 준비해야 했으나, 패스트푸드 같은 권장하지 않는 음식이었다고 한다.
KBO 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배경으로 한 사례가 많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프로 야구 관람을 즐기는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